역지사지

입장의 차이

by 생각하는냥

퇴사를 하고 이직을 하는 과정에서

참으로 많은 걸 체험하게 됩니다.


면접관이 되면서 면접자가 되기도 하는

묘한 상황에 처하며

구인자와 구직자의 입장을 동시에 경험하며


또한 인수인계 과정에서

교육자의 입장과 학습자의 입장 경험하게 됩니다.

인수인계를 하면서 내가 이렇게 쉽게 설명하는 데도 왜 얘는 못알아먹지? 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인수인계를 받을 땐 대체 얘는 무슨 말을 하는거야? 왜 이걸 이렇게 어렵고 지루하게 알려주는 거야 라며 지겹고 지루한 인수인계의 시간을 많은 사람들이 겪었을 겁니다.


사람은 자기가 처한 상황에

지극히 본능적인 자기방어 심리가 작동하면서 역지사지의 모순을 깨닫게 됩니다.

아무리 입장이 바뀌어도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게 된다는 걸 알게 됩니다.


며느리였던 여자가 시어머니가 되어도

며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제자였던 사람이 스승이 되어도

제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그리고 아이였던 사람이 성인이 되어도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그러니 남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같잖은 허세따위는 부리지 말아주세요. 다만 심성좋은 배려로 말없이 도와주고 바라봐주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훌륭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