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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영민 Apr 07. 2016

[사람숲 단상] 진짜 장애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하는 것, 그리고 자신만의 삶의 길을 선택하는 것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후의 자유다." -빅터 프랭클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는 두 가지가 있는 있습니다. 신체의 눈과 마음의 눈. 흔히 시력검사를 통해 자신의 보는 능력을 평가하고 때로는 안경을 착용하면서 시력을 보완하기도 합니다.


이에 비해 마음의 눈은 평가의 기준도 보완해 줄 안경을 없습니다. 마음으로보는 세상을 달리 말하면 '태도'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태도의 일차적인 뜻은 밖으로 나타나는 자세이지만 태도는 자세뿐만 아니라 세상을 마음으로 보는 능력을 일컫습니다.


유명한 심리학자 아들러는 자신의 만났던 팔을 잃은 두 사람의 예를 들어 문제는 마음의 태도라고 전해줍니다.


"팔을 잃은 한 사람은 세상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차서 자신의 인생은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는 불평과 원망으로 시간을 낭비하며 살아고 있었다. 이에 비해 다른 한 사람은 팔 하나로 세상에 살아가면서 자신이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서 '사람에게 팔이 하나만 있어도 충분한데 신은 사람에게 두 팔을 주었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말을 남겼다."


육체의 장애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이렇게 다르게 세상을 살아갑니다. 진짜 장애는 육체에 있는 게 아니라 마음에 있습니다.

감사할 일에는 감사를,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에게는 위로를 전해 줄 수 있는 마음의 시력을 가져야 건강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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