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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영민 Apr 11. 2016

[사람숲 단상] 사랑은 쉼터이다

"우리 모두는 위대한 인물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위대한 사랑으로 생활 속의 평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테레사 수녀


우리는 성공을 위해 사는 게 아니라 행복한 삶을 위해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행복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할 수 있는 가치 중에 가치이기 때문이니다. 이를 위해 때로는 성공을, 명예를 그리고 물질의 부를 추구하기도 합니다.


"성공과 명예와 부"을 추구하는 삶, 그 자체는 멀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을 위해 타인의 명예와 부를 침해한다면 다시 한 번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자신을 위해 살아갑니다. 자신의 삶, 가족의 생계, 자녀 영육 등등. 이렇듯 우리 모두가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산다면 그런 사회는 아름답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자신을 돌보지 않고 타인을 위해 사는 삶은 옳지 않습니다. 그와 반대로 타인을 돌보지 않고 자신만을 위한 삶도 옳지 않습니다.


테레사 수녀가 아무도 찾지 않는 더럽고 지저분한 거리에서 피부병 환자, 전염병 환자, 심지어 고름이 온 몸에 퍼져 죽어가는 환자를 돌보고 보살필 때, 당연히 많은 사람들은 테레사 수녀가 위대한 인물이라고 칭송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테레사 수녀는 "우리 모두는 위대한 인물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위대한 사랑으로 생활 속의 평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 말처럼 우리의 삶이 위대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타인을 사랑하고 나눔을 할 때 '위대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위하지 않는 것’은 배워서 할 수 있는 일이다. 마치 사냥할 때 동물을 쫓아 다니는 것과 같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명예를 위한 것이 아닌, 여행자들의 쉼터와 같이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기 위한 것이다.”-<묵자> 대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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