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가계부 예산 짜기
가계부를 쓴 지 어느새 2달이 됐다.
이번 연도부터는 정확하게 지출을 파악해 보기로
스스로 다짐을 했고
1월 1일부터 열심히 작성 중이다.
못 쓰는 날도 있는데,
그런 날은 그냥 몰아서 쓴다.
이제 직장으로 돌아가지 않기로 다짐을 하며,
남편이 직장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집안 살림과 가계는 내가 더더더 책임지기로 했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가계부 정산도 예산 짜기도
내 일처럼 하기로 결심하고 처음 해본 정산이다.
*2월 가계부 변동지출 정산
1월 말일자로 일을 그만두며
돈을 굉장히 많이 썼다.
외식도 평소보다 정말 많이 했고,
생활용품도 이사오며
필요했던 용품들은 한 번에 다 사 왔다.
그동안 아이 봐주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께 가장 많이 썼고,
품위유지비라며 잡힌 항목으로
머리와 옷 사는데 210,000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여행비는 미리 모아둔 돈이 있지만,
카드를 긁었기 때문에 그냥 다 가계부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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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가계부를 보며 가장 크게 느낀 점
이번달에 외식으로 미쳐보자 했는데,
진짜 외식비를 많이 써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ㅎ_ㅎ;;
*3월 가계부 변동지출 예산
그리고, 2월 가계부를 바탕으로 3월 가계부 예산도 썼다.
금액으로만 따지면 100만 원이 줄어든 가계부예산인데,
여행비를 제외하면 65만 원 정도가 줄어든 예산이다.
사실 2월이 평소 우리보다 많이 쓴 달이였기 때문에
좀 예외적인 경우고
평소 우리는 달에 100만 원 정도를 쓴다.
거기서 어떻게 요리조리 9만 원 정도를 줄여봤다.
고정비는 크게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없으니
일단 변동비를 잘 조절해 보기로 했고,
남는 돈들은 요새 관심 있는 ETF종목에 투자를 할 계획을 세웠다.
그간 경제공부도 하고,
부동산 투자니,
주식 투자도 했지만
가계지출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니
부끄럽기도 하다.
이왕 부끄러운 김에
열심히 지출을 통제하고
관리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지!
3월에도 열심히 살림을 꾸려 나가자!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