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아기 발육상태 좋다고 자랑
신생아가 반드시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딸 재이를 보살폈다.
조리원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건강검진과 예방 접종을 받았다. 재이는 첫 주사를 맞을 때 잠깐 눈물을 보였지만, 금방 울음을 그쳤다.
박수홍은 딸의 발육 상태를 자랑했다. 그는 "아기가 키도 크고 덩치도 크다. 천하장사"라고 했다.
신생아는 제 시기에 몇 가지 예방접종을 반드시 맞아야 한다.
신생아 예방접종은 아이들을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예방접종은 신생아기에 시작되어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계속해서 완료되어야 하는 과정이다. 아이들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다양한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예방접종은 일종의 사회적 책임이기도 하다. 모든 아이들이 예방접종을 받게 되면, 질병이 전파되는 속도를 줄이고 사회 전체적으로 감염병이 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는 대규모 감염병 발생을 막아 사회 전체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아기 예방접종 전날에는 집에서 체온을 측정해 열 없는지 확인하고 미리 목욕을 시켜두어야 한다. 접종 당일엔 모자보건수첩이나 아기 수첩을 지참하는 게 좋다.
신생아는 생후 주기에 따라 결핵 백신, B형 간염, 폴리오,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폐렴구균,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로타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맞아야 한다.
특히 백일해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최근 늘어났다.
백일해로 입원 치료 중이던 생후 2개월 미만의 영아가 증상 악화로 지난 4일 사망했기 때문이다.
이 영아는 백일해 1차 예방접종을 받기 전 기침·가래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지난달 31일 백일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치료 도중 결국 숨졌다. 2011년 백일해 사망자 수 집계가 시작된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첫 사망 사례다.
백일해는 이번달 첫째 주 기준으로 총 3만 332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전국적인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백일해는 백일해균 세균 감염에 의한 급성 전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발작적인 기침이 특징이다. 기침이 심해지면서 숨을 들이쉴 때 휘파람 같은 소리나 '훕'하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기침, 콧물,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점차 기침이 심해지며 발작적으로 진행된다. 평균 7~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지며, 발열이 없거나 미열 정도만 나타난다.
특히 백일해는 영유아와 청소년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심한 경우 기침으로 인해 호흡곤란, 구토, 발열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영아에게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신생아 예방 접종 후엔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신생아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접종 부위는 청결하게 유지해줘야 한다.
접종 부위에 발작, 통증, 부종이 생기면 찬 물수건을 대주고 접종 후 고열, 경련이 있을 시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