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창민 Jul 04. 2021

[러닝스푼즈] J커브를 준비하는 스타트업의 조직문화

- 러닝스푼즈, 새로운 비전과 팀 구조 개편

두 번째, 타운홀 미팅. 2021.06.30


2021년 06월, 한 달 동안 러닝스푼즈에는 참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그 동안은 모두가 PM으로서 각 개인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었다면, 이제는 3개의 Growth Silo와 1개의 Contents Silo로 세팅하여 팀의 성과를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25-30억 매출을 달성하는데 있어서는 기존의 방식으로도 가능했지만, 100억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직 문화부터 팀 구조까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마침 퓨처플레이 출신 Juno님을 전략 총괄 매니저로 데려올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내가 생각했던 그리고 고민했던 부분들을 한 달 동안 말끔히 해결할 수 있었다. 물론 아직은 테스트 단계이고,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산더미다.


내가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부분들은, 각 개인들의 주도성 그리고 성과 지향적인 조직문화 세팅이다. 각자가 조직 및 개인의 성장에 자율적으로 힘을 쏟는다면, 그 회사는 자연스럽게 J커브를 그릴 수 있다고 믿는다. 경험상 내가 봐온 뛰어난 인재들은 누군가 내리는 지시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행동'을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


모두가 같은 환경에서 일을 한다. 스타트업의 부족한 자원과 체계, 하지만 각자의 성과는 분명 다르게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이를 해결함에 있어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게끔 했다면, 이제는 팀과 리더를 통해 보다 빠르게 혹은 체계적으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회사가 이를 도와줄 순 있어도, 그걸 선택하고 실행하는 것은 항상 본인의 몫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규제를 싫어한다. 이거 이거만 하세요 그리고 나머지는 안됩니다. 라고 규정하는 대륙법의 체계보다는 이거 이거 빼고는 다 해도 됩니다. 라고 말하는 영미법의 체계를 태생적으로 선호한다. 이 과정에 있어 본인이 해도 안되는 것은 스스로 명확히 알 수 있고 판단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런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이 항상 본인의 한계를 깨고 더 성장 할 수 있고 우리에게 필요한 인재이다.


마지막으로 Juno님이 회고한 러닝스푼즈의 6월을 공유한다.

---

지난 6월 고생 많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전략기획 총괄 Juno입니다. 벌써 2021년의 상반기가 끝나고 하반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슬슬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는데요, 모두 휴가 계획 잘 준비하고 계신가요? 비록 코로나로 인해 가는곳이 제한적이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여름을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6월은 정말 바쁜 달이었던거 같습니다. 제가 러닝스푼즈에 합류해 이것저것 갑작스레 바뀐 것들이 많아 우리 스푸너들이 혼란스럽기도 하고 좌절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두려움과 불안함이 공존해 본인의 커리어 그리고 회사가 잘못된 방향으로 걷고 있지 않나 의구심도 드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모두 이러한 스트레스를 감당하시느라 감사드리며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어려움을 겪었겠지만 특히 CEO이신 창민님께 가중치 되는 스트레스는 감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회사가 과감히 변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시고 도와주신 창민님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또한 이 기간을 버티고 수용해주신 스스로에게 우리 모두 칭찬의 한마디 해주세요! 여러분들은 그럴 자격이 충분히 있습니다. (토닥토닥)


조직개편이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어떠신가요? 재미있으시고 기대가 되시나요? 적응하려면 아직 멀었을까요? ㅎ 타운홀 미팅때 이미 나눴지만 우리가 스케일업을 하기 위해 조금 더 효율적이며 스마트하게 일하기 위해 팀 단위로 일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당장의 R&R에 대한 혼란도 있고, 가시화된 성과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시간이 흐르면 우리가 지향하고자 했던 긍정적인 조직의 모습이 수면 위에 드러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야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성과는 숫자적으로나 매출적으로 드라마틱한 성과를 내야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우리가 올바른 길로 걸어가고 있다는 확신이라는 성과가 앞으로의 한 달동안 긍정적으로 나타내지길 희망합니다. 우리의 Core Value 중 하나인 파괴적인 도전은 말 그대로 파괴적이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파괴적인 도전을 통해 7월에도 한 층 성장해요!


첫번째 타운홀 미팅때 아이스브레이킹 기억나시죠? 지금까지 차고 있던 안대를 모두 과감하게 벗어버리세요!  이거 해도 되요? 저거 해도 되요? 라고 물어보지 말고 함께 협업하며 과감한 도전을 해봐요! 우리는 분명 할 수 있고 실패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새롭게 변경된 조직구조를 통해 앞으로는 개인이 홀로 일하지 않고 팀 단위로 일하며, 미래지향적으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눠요! 향후의 업무는 지속적인 기획(개발)-측정-학습을 통해 정성에서 정량으로, 약점에서 강점으로, 실패에서 성공으로 바꿀 것입니다.


우리의 6월 키워드가 조직 진단 및 개편이었다면 7월의 키워드는 성과와 채용입니다.


채용은 뛰어나고 훌륭한 분들을 많이 모실 수 있도록 저와 리더분들이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성과를 만드는 건 우리 모두의 역할입니다. 스푸너들이 뛰어난 성과를 만드실 수 있도록 러닝스푼즈는 언제든지 도와드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 모두 본인의 성장과 러닝스푼즈의 성장을 위해 이번 달도 함께 파이팅해요!  모두 수고하셨고 또 인사 드리겠습니다!


Juno 드림

작가의 이전글 스타트업 대표들의 흔한 착각 : 채용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