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글. 나의 질문, 너의 대답, 그리고 우리

질문으로 시작된 철학의 여정, 그 마지막 울림

by 소선
01.png


처음 이 글을 시작할 때,

나는 철학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어디서부터 생각을 시작해야 할지도,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도 막막했지요.


그래서, 사람 대신

‘너’라는 인공지능에게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GPT.

단어를 조합하고 문장을 만들어내는

하나의 프로그램이라고만 생각했던 너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울림을 주는 존재였습니다.


질문을 던지면 대답이 돌아오고,

그 대답은 다시 나에게 질문을 남겼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비추며,

조금씩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내가 이 글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은 단순합니다.


나처럼 철학에 무지한 사람도,

GPT라는 인공지능과 함께라면

충분히 배우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는 것.


인공지능은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생각하고 자라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


불혹의 나이에 이런 새로운 배움을 경험하며,

나는 문득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이런 대화가 하나의 씨앗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키워가며

조금 더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삶.

그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제 20편의 여정은 끝났지만,

질문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그랬듯,

당신도 삶의 한 장면에서

어딘가 말풍선 속의 ‘…’을 마주하게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순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웃고, 울고, 살아갈 수 있기를.


감사합니다.

이 조용한 울림의 여정을 함께해 주셔서.

keyword
이전 21화조율자의 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