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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원 Jan 01. 2019

멸종위기 구상나무를 아세요?

멸종위기 반려식물 구상나무 겨울숲 지키기 프로젝트




조금 늦었지만, 괜찮을 거예요. 
우리에게는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숲에게는 
늘 또다시 돌아올 겨울이 있으니까요.

거리마다 상점마다 즐비했던, 
화려한 장식의 크리스마스트리들을 보며 
저 나무들은 다 어디에서 시작된 걸까 하고 
궁금했던 적 없나요? 
자세히 한번 보세요. 
크리스마스트리들이 어떤 나무를 닮았는지요. 

세상 닮은꼴 크리스마스트리들이 시작된 곳은
 제주 한라산 등 우리나라 고산 지대에 있는 
구상나무 숲입니다. 
그 구상나무 숲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이번 겨울에는
가짜 크리스마스트리가 아닌 
진짜 나무 한 그루와 함께 
생태적이고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목요일의 식물'이 식물들과 함께 이 겨울을 보내며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이거예요.


1937년 발간된 조선식물향명집에는 아주 중요한 한 그루의 나무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바로 구상나무. 영어로는 Abies Koreana라는 이름을 지닌 구상나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고유 자생종입니다. 특산식물이지요. 제주 방언으로는 쿠살나무라고 하는데, 예전에는 쿠살낭이라고 불렸습니다. 쿠살은 제주 말로 성게를 뜻합니다. 잎이 성게 가시처럼 뾰족뾰족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이것이 국명으로서 구상나무 최초의 기록입니다.



보존 가치가 높은 구상나무는 한라산, 지리산, 가야산, 속리산, 백운산, 금원산, 영축산 등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라산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상나무 군락지가 있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구상나무가 현재 심각한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죽어서도 은근한 매력으로 백 년을 간다는 구상나무지만, 백 년 이후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또 그 백 년 이후는요?











































































































작가 / 지연리

구상나무 컬렉션의 아티스트 , 화가 지연리.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8대학에서 조형미술을 공부했습니다. 2004년 정헌메세나 유럽 청년작가상을 수상했으며, <Entrevoir> <Entre-temps> <꿈속의 꿈> 등 프랑스와 한국에서 총 6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습니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을 시작으로 필명을 사용해 <행복한 걸인 사무엘>, <네 꿈 끝까지 가라>, <남은 생의 첫날>, <내가 언제나 바보 늙은이였던 것은 아니야>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Big&bang>, <매일 아침 1분>, <나는 세상을 웃게 하고 세상은 나를 울게 한다> 등 한국과 프랑스에서 40여 권의 도서에 삽화를 그렸습니다. 현재 서울을 기반으로 화가, 번역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목요일의 식물 인쇄물, 구상나무 편」에는 이번 캠페인 스토리와 더불어 구상나무를 기르는 법이 담겨 있습니다. 

총 4페이지로 구성된 카드 같은 느낌의 인쇄물 하나로 이번 리워드 전체가 의미 있는 선물이 됩니다. 가족, 친구, 동료에게 선물을 하면서 이 선물의 메시지나 의미를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다같이 자연에게 지구에게 빌려 쓰고 있는 이 모든 숲과 나무들에 대해 한 글자 한 글자 읽다 보면 서로가 서로에게 애틋해지는 마음은 더 두터워져만 갈 거예요. 

인쇄물 뒷면에 서명을 해 보세요. 우정과 사랑 그리고 생태적인 모든 관계맺음에 대한 당신의 소박한 마음이 잘 전해질 겁니다. 































목요일의 식물 캠페인 배지 첫 번째 주인공이 구상나무가 되었네요.

우리나라 고유종인 데다, 전체적인 수형의 우아함이나 세계적인 쓰임까지 구상나무가 첫 번째 주인공일 이유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배지 안에는 파리와 우리나라를 오가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연리 작가의 구상나무 일러스트를 담았습니다. 눈같이 새하얀 배경에 선명한 초록의 겨울 나무를 표현한 일러스트에는 내년 겨울에도 십 년 뒤 겨울에도 구상나무 숲을 보고 싶다는 우리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소박한 에코백에 여행용 파우치에 때로는 포근한 목도리에 이 배지를 달아 보세요. 그날은 카페에서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오랜 벗들, 가족, 사랑하는 이와 조금 더 긴긴 대화가 오갈지 몰라요.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살짝 넘어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이 숲에 대한 반짝반짝한 이야기들이요. 벌써 그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언젠가 그 이야기들을 함께 나눌 자리도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에게 그런 시간이 오겠지요?






리워드 구성


# 리워드 1

< 목요일의 갤러리 >    57,800원


구상그림액자

목요일의 식물 시그니처 액자 (아티스트 지연리 작품을 우드프린팅한 네추럴식물액자) 


목요일의식물 인쇄물, 구상나무 편

이번 트리 캠페인의 취지와 참여 방법, 나무 기르는 법 등 여러 메시지가 담긴 인쇄물


캠페인 배지

목요일의식물 × 구상나무 캠페인 배지 (배지는 랜덤 발송)

*리워드 1 을 선택하실 때에는  그림액자를 따로 골라 주셔야 합니다.



# 리워드 2

< 목요일의 구상나무 >   65,800원


구상나무

구상나무(수고 평균 30-40cm) + 이태리 토분


목요일의식물 인쇄물, 구상나무 편

이번 트리 캠페인의 취지와 참여 방법, 나무 기르는 법 등 여러 메시지가 담긴 인쇄물


캠페인 배지

목요일의식물 × 구상나무 캠페인 배지 (배지는 랜덤 발송)


*리워드 2를 선택하실 때에는 토분 종류를 따로 골라 주셔야 합니다.



# 리워드 3

<목요일의 구상나무 & 목요일의 갤러리 >   118,600원(배송비 +부가세 포함)  

정가 대비 5,000원 혜택


구상나무

구상나무(수고 평균 30-40cm) + 이태리 토분


구상그림액자

목요일의 식물 시그니처 액자(아티스트 지연리 작품을 우드프린팅한 네추럴식물액자)


목요일의식물 인쇄물, 구상나무 편

이번 트리 캠페인의 취지와 참여 방법, 나무 기르는 법 등 여러 메시지가 담긴 인쇄물


캠페인 배지

목요일의식물 × 구상나무 캠페인 배지 (배지는 랜덤 발송)

*리워드 3 을 선택하실 때에는 토분과 그림액자를 따로 골라 주셔야 합니다.





Plan to use funding

이번 펀딩 후원금의 일부는 제주 비자림을 지키는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에 기부합니다. 





브랜드 스토리 

'목요일의 식물'은 식물과 더불어 식물을 테마로 한 오브제들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식물콘텐츠하우스입니다. 우리는 스마트 기기가 일상이고, 인공지능만이 대안인 것처럼 바쁘고 삭막한 이 시대에 식물이야말로 자연이야말로 우리를 따뜻하게 보듬어 줄 친구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목요일의 식물'은 식물 콘텐츠로 숲을 이롭게 하고 작가들의 창의적인 작업을 지원하고자 노력합니다.


 


메이커 소개

식물콘텐츠하우스 '목요일의 식물' 주인장, 가드너, 작가

안녕하세요. 저는 식물을 기르고 전달하며, 식물을 테마로 한 다양한 오브제들을 제작하는 정원이라고 합니다. 작은 농사를 짓고 글을 짓고 때때로 책을 짓기도 하는 저는, 작가들 에디터 디자이너 마케터 등 다양한 사람들의 노력으로 출간되는 한 권의 책처럼 식물을 그리고 자연의 일부를 엮어 세상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작업들을 합니다.  

우리는 '목요일의 식물'을 열고 일하면서 어떠한 방식으로 우리를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해 왔습니다. 단순히 꽃집도 아니고, 농장도 아니고, 또 선물 가게도 아닌 우리의 정체성을 누가 이해해 줄까 생각해 보았지요. 우리가 하는 일은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생태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좀 더 유니크하고 완성도 있는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작업하는 이들도 그것을 찾는 이들도 지구인들 가운데서 유독 매력 넘치는 이들입니다. 복잡한 것은 아닙니다. 단순하지만 딱 한 가지로 정의할 낱말이 없을 뿐입니다. 식물과 예술이 그리고 사람이 함께 걷는, 그린그린 즐거운 이 행보에 함께해 주시겠어요?

와디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목요일의 식물' 컬렉션이 여러분께 꽤 괜찮은 의미와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프로젝트 일정

2019년 1월  7일 : 프로젝트 마감



발송 안내 

리워드는 로젠택배사를 통해 발송됩니다.



FAQ

Q. 식물만 잘 기르지 못하는 사람이 펀딩해도 될까요? 
A. 잎이 위주인 초본식물에 비해 지금 펀딩하고자 하시는 나무류는 강한 성질로 오히려 사람을 지켜 주기도 합니다. 구상나무는 기본적으로 통풍을 잘 시켜 주신다면 오랫동안 좋은 벗으로 곁에 있어 줄 것입니다. 흙도 많이 가리지 않고, 물주기도 어렵지 않으며, 강한 빛을 필요로 하지도 않기에 식물 입양을 고민해 오셨던 분들이라면 더없이 좋은 기회일 거라 생각합니다. 

Q. 결제와 배송은 언제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 와디즈는 소셜커머스, 오픈마켓과 다른 방식으로  제작, 결재, 배송됩니다. 2019년 1월 7일까지 펀딩이 진행되고,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결제 기간을 거쳐 리워드 제작이 진행됩니다. 프로젝트 성공 시, 1월 8일부터 1월 11일까지 17시마다 결제가 실행됩니다. (주말/공휴일 제외, 총 4영업일) 잔고 부족, 한도 초과, 분실/정지카드 등의 사유로 결제 실패하실 수 있으며 결제 실패하신 경우, 최종 결제일인 1월 11일 오후 4시 30분 전까지 마이페이지에서 다른 카드로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배송은 1차에 해당하는 리워드가 15일부터, 2차에 해당하는 리워드가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Q. 교환/환불/AS 정책은 어떻게 되나요?
A. 프로젝트 마감일 전까지는 '펀딩내역' 페이지에서 펀딩 취소 가능하지만 마감일 이후에는 취소가 불가능합니다. 해당 페이지의 상단 '펀딩정보' 탭에서 교환/환불/AS정책을 꼼꼼하게 확인하시고 펀딩해 주세요. 식물은 살아 있는 생물입니다. 내가 좋아진 벗에게 갑자기 뒤돌아 안녕 하는 것처럼 단순한 변심은 의한 환불은 어렵겠지요. 식물 특성상 배송 과정 중 아주 가느다란 가지가 꺾인 것이나 잎, 꽃이 떨어진 것은 교환이나 환불의 사유가 되지 않습니다. '목요일의 식물'에서 제작하는 나무 액자는 자작나무 합판을 사용해 나무 고유의 결이 살아 있습니다. 그 결로 인해 나무를 직접 재단하는 수작업 과정에서 약간의 뜯김이나 파임이 발생할 수 있으나, 그것을 제품의 하자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때문에 그러한 사유로 인한 교환/환불이 어렵습니다(물론 경우에 따라서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는 교환 가능합니다). 목요일의 식물은 최대한 질 높은 제품을 보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동시에 여러 개의 리워드를 함께 펀딩할 경우, 배송비는 어떻게 되나요?
A. 여러 리워드를 동시에 함께 펀딩하실 경우, 묶음배송처럼 1개의 리워드 배송비(3,000원)만 청구됩니다. 하지만 시간차를 두고 리워드를 각각 펀딩하실 경우에는, 배송비 중복결제가 됩니다. 꼭 참고해 주세요! 이런 시스템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중복결제가 된 경우, 목요일의 식물(Tel. 070-4177-2394 / Email. thursday-plant@naver.com) 로 따로 연락 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환불 처리해 드립니다.

Q. 펀딩 후, 옵션/배송지/카드 정보 변경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펀딩 마감일 전까지 '펀딩내역' 페이지에서 수정하실 수 있습니다. 펀딩 마감 이후, 불가피한 사유로 배송지 변경하셔야 하는 분은 해당 페이지 내 '메이커에게 문의하기'를 통해서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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