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컬리, SNS 마케팅 강화 위한 ‘컬리큐레이터’ 론칭
컬리는 최근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인 '컬리큐레이터'를 론칭하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요. 10월 21일 신설된 이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컬리의 상품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여 구매가 이뤄지면 큐레이터가 최대 15%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구조예요.
유사한 프로그램으로는 ‘쿠팡파트너스’가 있는데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쿠팡파트너스와 달리, 컬리큐레이터는 구독자나 팔로워 수를 기준으로 소수 정예로 운영됩니다.
컬리큐레이터는 채널 영향력에 따라 '1스타 큐레이터'와 '2스타 큐레이터'로 나누어지며, 이를 통해 특정 SNS 계정의 영향력이 큰 사용자에게 더 많은 수익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1스타 큐레이터는 최소 팔로워 1,000명 이상이 필요하고, 2스타 큐레이터는 3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해야 해요. 컬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큐레이터 기반의 고객 홍보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2️⃣ 편의점 피자, 매출 견인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
GS25 편의점에서 하루에 약 60개씩 판매되는 피자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최근 고피자와 협업한 매장이 전국적으로 1000호점을 돌파했으며, 이는 국내 주요 피자 프랜차이즈 매장 수를 훌쩍 넘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인기 배경에는 고피자가 제공하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편리한 소형 오븐 설치가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소형화된 피자 조리 시스템 덕분에 대형 오븐이 필요 없이 좁은 공간에서도 피자 판매가 가능하며, 이는 점주에게 추가 매출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편의점 고객층을 더욱 넓히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고피자의 소형 피자는 7000~8000원 선으로 기존의 라면, 과자와 같은 편의점 주력 상품에 비해 고가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 증가와 더불어 관련 제품의 연관 구매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요. GS25는 연말까지 피자 도입 매장을 1500호점으로, 내년에는 3000호점까지 늘려 이 협업 전략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3️⃣ 롯데백화점, 쇼핑몰 사업으로 전환 위한 7조 원 투자 발표
롯데백화점이 기존 백화점에서 쇼핑몰로의 대대적인 전환을 선언하며, 2030년까지 7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을 밝혔어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타임빌라스’를 필두로 2030년까지 전국에 13개의 쇼핑몰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번 전환을 통해 롯데는 현재 1%에 불과한 쇼핑몰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수원점을 시작으로 송도, 대구, 상암 등에 신규 쇼핑몰을 신설하고, 기존 아울렛 매장을 쇼핑몰로 전환하여 전국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에요.
정 대표는 일본의 사례를 인용하며, 쇼핑몰이 향후 15년에서 20년간은 백화점에 비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어요.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것 이상의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가 쇼핑몰로 유입되고 있는 만큼, 롯데는 이를 발판으로 각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쇼핑몰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4️⃣ 국내 이커머스 '11월 쇼핑 대전' 본격 돌입, 시장 재편의 분수령
11번가와 지마켓을 비롯한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11월 최대 할인 행사를 앞두고 경쟁에 돌입했어요. 이번 쇼핑 대전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에 대응하는 행사로, 2010년대 초반부터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도 자리를 잡았죠.
특히 올해는 여름에 발생한 티몬과 위메프 사태로 소비자들이 이동하는 상황이라, 각 플랫폼이 추가 고객 유치에 총력을 다할 전망입니다. 이번 할인전에서 주도권을 잡는다면 장기적으로도 고객층 확보와 시장 재편에서 우위를 선점할 가능성이 커요.
중국 이커머스 기업 알리와 테무도 한국 시장에서 광군제 할인행사를 열고 경쟁에 나섰으며, 쿠팡은 경쟁사들과 달리 한 달 내내 할인 행사를 분산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어요.
앱리테일 분석에 따르면 쿠팡이 3211만 명의 활성 사용자로 선두에 있으며, 알리, 11번가, 테무, 지마켓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이번 할인전이 시장 점유율과 인지도 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5️⃣ 쿠팡이츠, 배달 수수료 5% 인하안 제안... 배달의민족의 대응은?
최근 쿠팡이츠가 배달 중개수수료율을 5%로 인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배달의민족(배민)의 대응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요. 배민은 지난 7월, 기존 6.8%에서 9.8%로 수수료율을 인상했으며 그 이유를 "쿠팡이츠의 수수료율을 맞추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이제 쿠팡이츠가 수수료를 인하하면서, 배민 역시 같은 조치를 취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이번 인하안에 대해 배달의민족이 따르지 않는다면 점주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다만 쿠팡이츠의 인하안에는 단서가 붙어 있어요. 수수료는 낮추되, 배달비 일부를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방식이에요. 기존에는 배달비 일부를 쿠팡이츠가 부담했지만, 이 책임을 점주와 라이더 단체가 나누어지도록 제안한 거죠. 이러한 방식은 비용 감소 효과가 반감될 우려가 있어, 업계와 점주들 사이에 또 다른 논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 참고 기사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023_0002931231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2500071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2475271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02415530002158?did=NA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25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