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커머스 업계에서 주목받는 주요 이슈들을 다뤄보려 해요. 각 기업의 변화와 전략 속에서 비즈니스와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길 바랍니다.
1️⃣ 비비고 vs 불닭볶음면: K푸드 시가총액 1위 경쟁
CJ제일제당과 삼양식품은 국내 식품업계에서 시가총액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요. CJ제일제당의 대표 제품인 ‘비비고 만두’는 장기적인 수익성에서 강점을 보이나,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죠.
지난해에 비해 CJ제일제당의 시총은 약 15% 하락한 반면, 삼양식품은 130% 가까이 상승했어요. 특히 삼양식품은 불닭 소스를 확장하여 글로벌 핫소스 시장을 겨냥하며, 미국과 유럽 등에서 유통망을 넓히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닭볶음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이를 지속할 수 있을지 여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요.
2️⃣ 롯데온, 명품족을 위한 ‘온앤더럭셔리 쇼룸’ 오픈
롯데온이 명품 구매를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해 새로운 쇼룸, '온앤더럭셔리 쇼룸'을 열었어요. 이 쇼룸은 약 15만 개의 해외 명품을 직접 직배송으로 선보이며, 롯데온은 이탈리아의 공식 부티크와 협업해 고급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제공합니다.
✔ 온앤더럭셔리 쇼룸
특히 프라다 패딩, 톰브라운 니트, 구찌, 버버리 등의 인기 명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MZ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스프레이 그라운드 가방과 썬스 아웃도어 제품도 포함되죠. 온앤더럭셔리는 이탈리아에서 직접 배송되어 중간 유통 비용을 줄였으며,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려 해요.
3️⃣ 11월 국내 쇼핑 대전: 역대급 할인 경쟁
11월을 맞아 신세계 '쓱데이'와 롯데마트 '땡큐절' 등 대규모 쇼핑 이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각 유통사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에 맞춰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열고 있어요.
신세계는 이마트에서 한우와 대게 반값 할인, 백화점 특가 행사로 쓱데이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롯데마트는 식품과 생활용품을 70%까지 할인하는 ‘땡큐절’을 통해 초특가 상품을 선보여요. 이 밖에도 11번가와 G마켓, 옥션은 그랜드 십일절과 빅스마일데이 등 최대 할인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 유치에 나섰어요.
4️⃣ 쿠팡의 10월 앱 이용자 감소, 해외 경쟁사 알리익스프레스의 성장세
쿠팡의 10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약 3203만 명으로, 전월 대비 0.2% 감소했어요. 올해 들어 국내 종합몰 1위인 쿠팡의 이용자 수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지난 8월에 와우 멤버십 구독료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쿠팡의 8월과 9월 앱 이용자 수는 오히려 소폭 증가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에요.
반면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에서 같은 달 이용자 수가 3.4% 증가한 905만 명을 기록하며, 11번가와 테무도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광군제를 앞두고 할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어요.
<참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