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3분기 실적 분석 외
이번 주 커머스 업계에서 주목받는 주요 이슈들을 다뤄보려 해요. 각 기업의 변화와 전략 속에서 비즈니스와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길 바랍니다.
1️⃣ 3분기 백화점 실적 발표! 실적은...
백화점 3사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모두 실적 부진을 겪고 있음이 드러났어요. 유일하게 매출이 증가한 신세계를 제외하고는 성장과 수익성 모두 좋지 않은 흐름이에요.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백화점 3사의 영업이익률을 보면 신세계백화점이 14.3%로 가장 높았어요. 현대백화점은 12.5%, 롯데백화점은 9.4%를 기록하며 차이를 보였죠. 신세계는 주요 점포 리뉴얼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 상승세를 유지했죠.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3분기 순매출은 61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어요. 강남점과 대구점, 타임스퀘어 점포의 리뉴얼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어요.
백화점 업계는 올해 가을과 겨울 매출 부진을 날씨 탓으로 돌리기도 했지만, 내수 경기 침체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해요. 각 사는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마케팅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또한,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을 발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신세계도 추가적인 계획을 예고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죠.
2️⃣ 당근, 1인당 사용 시간 역대 최대 기록한 비결
당근마켓은 중고거래를 기반으로 하이퍼로컬 서비스 확장을 지속하고 있어요. '당근 모임'은 지역 커뮤니티 연결을 강화하고, '당근 스토리'는 숏폼 영상을 통해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죠. 이 전략은 사용자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앱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어요. 최근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인천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한 점도 인상적이죠.
지난 10월 당근 앱의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154.7분으로, 2021년 월평균 115.5분에 비해 큰 폭의 상승을 보였어요. 이는 경쟁 플랫폼인 번개장터(70.4분)와 중고나라(22.8분)와 비교해도 현저히 높은 수치랍니다. 당근의 이러한 사용 시간 증가는 플랫폼의 다각적 확장 노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당근은 중고거래 서비스 외에도 '동네지도', '당근알바' 등의 기능을 선보이며 하이퍼로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이러한 확장은 당근의 광고 기반 수익 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도 흑자 달성 여부가 주목되는 부분이기도 해요.
3️⃣ 네이버의 승부수, 쇼핑 어플 출시한다!
네이버가 AI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 쇼핑 전용 앱을 출시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합니다.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개인 취향에 맞춘 상품과 프로모션을 추천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어요.
네이버는 AI 활용을 통해 쇼핑뿐 아니라 지도, 부동산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에도 적용해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 중입니다. 이외에도 쿠팡과 같은 강력한 물류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검색 광고와 콘텐츠 부문 성장으로 전반적인 매출 신장을 이어가고 있어요.
네이버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신기록을 달성했어요. 특히 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연매출 10조 원 돌파도 예상되고 있죠. 네이버가 AI기술을 활용해 게임체인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4️⃣ 쿠팡, 3분기 매출 쏘아 올렸다
쿠팡은 2024년 3분기에 10조 69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어요.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이며, 영업이익은 14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상승했어요.
영업이익 상승과 더불어 쿠팡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어요. 3분기 동안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이전 분기와 달리, 이번에는 86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이며 긍정적인 재무 성과를 나타냈어요.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해 869억 원에 머물렀어요. 이는 사업 확장과 다양한 비용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수익성 개선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요.
쿠팡의 최대 매출 기록은 가격 인상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 전략, 고객 충성도 기반 구축,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같은 다면적인 요인들의 결합 덕분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어요.
<참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