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의 다이소 워크업 외
1️⃣ 출범 1년 반만에 130개 매장 돌파, 워크업
여기 대단한 기업이 있어요.
‘워크업’은 의류+공구+아웃도어를 결합한 오프라인 아울렛형 브랜드로, 티셔츠 3900원 등 초가성비 가격대를 앞세워 ‘패션계 다이소’로 불리고 있어요.
(확실히 요즘 업계에서 핫하다는게... 유통 대표 컨퍼런스인 넥스트 커머스 2025 컨퍼런스에도 첫 번째 연사로 참석하셔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가셨어요ㅎㅎ)
이미 SNS에선 엄청 핫한데요. 특이한 점은, 아웃도어 인플루언서 뿐만아니라, 점주님들이 직접 인플루언서가 되어 경쟁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런 콘텐츠로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2022년 론칭 후 1년 6개월 만에 130개 매장 돌파, 연내 200개점 돌파를 목표로 하며, 온라인몰은 운영하지 않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어요.
워크업은 기존 ‘블루칼라 중년 남성’ 중심 고객층에서 여성·MZ세대까지 확장 중이며, 서울 성수 플래그십을 제외하면 지방 산업단지 인근 국도변에 집중 출점하고 있어요. 남들이 하지 않는 것에 집중하는 마케팅 전략이 눈길을 끌어요.
이들은 직접 입어보고 구매하는 ‘피팅 경험’을 중요하게 여겨,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을 매장에 구비하는 고객 체험형 리테일 전략을 실행하고 있어요. 향후엔 여성 작업복, 리빙, 뷰티, 가구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도 밝혔어요.
✨인사이트
➀ "오프라인의 반격"…체험 기반 로컬 확장 전략 주목
워크업은 온라인 없이도 체험 중심의 오프라인 전략으로 빠른 확장을 이뤄냈어요.
대형 온라인 커머스들이 배송·검색에 집중하는 사이, 이 브랜드는 ‘직접 입어보고 사는 경험’을 중시하는 중년 남성과 지방 상권을 타깃으로 삼았죠.
→ 이는 쿠팡·마켓컬리 등의 이커머스와는 정반대의 위치 전략이며, ‘오프라인 브랜딩의 부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➁ 이커머스에서 외면받던 타깃을 정조준한 '틈새 전략'
중년 남성을 위한 ‘작업복 일상화’ 전략은 그 자체로 기존 커머스 시장의 공백을 잘 타게팅 했어요. 게다가 점점 다양한 고객층으로 확장하면서도, 여전히 ‘싸고 실용적인 상품’이라는 브랜드 본질을 유지하고 있죠.
→ 타깃 명확화 + 브랜딩 유지 + 카테고리 확장,향후 이커머스 진입 시에도 브랜드 자산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봐요.
2️⃣ 명품 앞지른 유니클로, 역대 최대 매출
일본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이 지난해 연매출 32조 2700억 원, 영업이익 5.2조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어요. 특히, 한국, 동남아시아, 인도, 호주, 북미 및 유럽에서 상당한 매출 및 이익 증가가 있었다고 밝혔죠. 미국이 부과한 추가 관세의 영향이 있었으나, 제품 가격 조정과 비용 통제로 방어할 수 있었어요.
이는 프랑스 명품 그룹 케링(구찌, 보테가베네타 등)을 매출 기준으로 앞선 수치로, ‘SPA(제조-직매형 의류)’가 명품을 제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북미 시장에서는 특히, 매출이 24.5% 증가하고, 점포 수는 20% 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유니클로는 경기 침체 속 가성비와 실용성 중심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전략으로 글로벌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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