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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과자가게여 다시 여시오!

임시휴업이라니

by emily

내가 좋아하는 기차역 호두과자가게가 문을 닫았다.

아줌마 사장님, 할머니 직원이 있었고

사람들은 줄을 서서 출출함을 달래줄 방금 구운 호두과자를 기다렸다.

시간에 빡빡한 기차역에서

아무도 재촉하지 않으면서 줄 서있는 모습이 나는 참 좋았다.

새치기 하나 없이 호두과자를 기다리던 풍경을 보지 못하다니..,

갑자기 안 열면 어떡하나 걱정이다.

반사이익을 만주가게서 좀 보던데

슈크림이 흉내 못 내는 팥고물의 달착지근함.

그 맛도 그 풍경도 그립다.

오송역 호두가게에

내가 목 빠지게 기다린다.

얼른 열어라.

너는 나의 작은 일상의 기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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