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
6개월 꽉 채우고 이제 7개월차 접어들었는데,
왜 벌써 퇴사하고싶냐... 하지만 이정도 수준의 스트레스는 평생 있을테니 지금 못버티면 암것도 못한다는 생각으로 그냥 존버할 생각이고요....
평일에 일 처리 다 못해서 주말에 꾸역꾸역 하고있는 거 넘 지겹다... 왤케 일머리 없지 나..
정리해야할 것들도 산더미인데 퇴근하고나면 그저 유투브와 티빙의 노예...
요즘 워크플로위 쓰고 있는데 좋다.
예전에 취업상담 해주셨던 학교 선생님이 쓰시던건데
그냥 이거고 저거고 귀찮은 사람한테 딱 좋은 듯 하다.
정기적으로 돈도 낸다. 이렇게 기록하는 공간은 또 늘어만가고...
브런치, 블로그, 에버노트, 다이어리, 워크플로위, 노션 등등...
하라니까 하긴 하는데 머리속에 큰 그림이 없으니 그냥 매일매일 벽돌 나르는 기분이다.
근데 뭐 그렇게 벽돌 나르는 게 싫지만은 않다... 아니 근데 싫어... 아니 근데 좋아...
사실 일보다 사람이 더 스트레스다. 그냥 기계랑 일하고 싶다. 사람 만나는거 넘 싫은데 또 재택만 하면 사회적에너지 넘 바닥나고 사람만나고 싶고... 어쩌라는 건지 나새키...ㅠ
그냥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은 이따만큼인데, 그에 반해 실력도 노력도 뒷받쳐주질 않으니 끔찍한 혼종이 되어가는 것...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공부하던 열정 재택으로 사그라들었고요... 하하... 밀린거나 처리해야지... 일 좀 털자 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