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에 대한 이해 없이 긍정적인 얘기, 희망과 파이팅의 얘기, 무턱댄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은 외면받기 쉽습니다. 직접적으로 표현하면, 상대의 의도와 상관 없이 같잖게 느껴지거든요. 때로는 무례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제 심리카페에는 그런 분들이 꽤 많이 왔었어요.
어설픈 말, 와닿지 않는 말에 더 마음 닫고 기대 안하게 된 분들이요.
울지 않게 된 사람들은 슬픔이 없어서가 아니에요. 울어도 달라지는 게 없다는 걸 알아버렸을 때, 사람은 울지 않게 돼요.
울지 않는 사람은 강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강해진 게 아니에요. 마음의 온도가 어떤 지점 아래로 내려간 거예요. 물이 얼면 흐르지 않는 것처럼요.
마음은 어느 선 아래로 내려가면 멈춰요. 울음 뿐만이 아니고, 화도, 기대도, 웃음도요.
겉에서 보면 담담해 보이고, 의젓해 보이기도 해서 참 대단하고 대견하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겉모습만 보고 바로 해석해버리는 사람들은 못 보는 것이 있죠.
그 모습은 단단한 게 아니라, 얼어 있는 것이란 걸요.
안타까운 건, 타인의 불편감과 불쾌감에 둔하거나 무감각한 사람과 있는 경우예요. 애당초 진짜 무감각한 사람은 그들을 더 얼어있게 만들거든요.
겉보기에만 같을 뿐, 타인이 느끼는 불편감과 불쾌감에 둔하고 무감각한 사람과는 아예 카테고리가 다른데 그렇다는 것을 잘 몰라요. 그래서 그들과 계속 같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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