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으로 도전하는 셀프 인테리어(6)

CHAPTER1 - 02-1. 실측하기

by 점효

설계에 앞서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것은 실측이다. ‘네이버 부동산’ 도면에도 아파트 평수별로 실제 사이즈가 나와 있지만, 안타깝게도 현황과 상이할 때가 많다. 반드시 거실, 주방, 각 방의 가로와 세로, 천장 높이, 문이나 창호 사이즈 등을 직접 측정한 후에 도면에 기재해두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실측 사이즈를 바탕으로 앞으로 진행되는 공정에 필요한 자재비와 인건비, 공정에 걸리는 시일 등을 추산하게 된다.


네이버부동산에서 제공하는 도면을 참고할 수 있지만 세부 사이즈는 반드시 실측해야 한다. 벽과 문, 샤시, 천장 등 주요 부분에 대한 직접 실측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현장 실측을 진행하는 모습
실측 도면

[BOX1] 원하는 집의 청사진이란?


예컨대 우리 부부의 경우 지난해 자가를 인테리어할 때 ‘모던하고 미니멀한 집’을 콘셉트로 잡았다. 우리가 가진 가구는 흔히들 ‘미드센츄리 콘셉트’로 불리는 크롬색 철제 가구가 대부분이었고, 인테리어 역시 이런 가구들에 맞는 분위기를 갖길 원했다. 요리하길 좋아하는 나는 주방 공간이 원래보다는 커지길 원했다. 그래서 불필요한 붙박이장을 모두 철거하고 커다란 아일랜드를 설계해 함께 요리하고 식사할 수 있는 대면 공간을 만들었다.


다양한 인테리어 사진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보면 원하는 콘셉트를 확립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우리 부부가 직접 인테리어를 진행할 때는 아래와 같은 콘셉트 사진들이 디자인 방향성을 확정하는데 도움이 됐다.


4560-designhaus-info-main2-d36a027a-f490-40ce-b0c7-9d801362931a.jpg
25a134fd6cba50c1d5ad3ce7be6b7467_1621669698.jpg
bw_11.jpg
20221226_134151.jpg
1455078_652756_5023.jpg
콘셉트 이미지 모으기


인테리어 콘셉트를 정한 후에는 메인 컬러와 포인트 컬러를 정하고, 주요 자재를 정하면서 콘셉트를 구체화시켜 나가면 된다. 우리 부부는 흰색 도장벽과 따듯한 원목마루로 벽과 마닥을 마감한 후 검은색 철제 및 크롬 소재 가구를 적절히 배치했다. 포인트 색깔은 네이비로 정했다. 거실과 안방 등 곳곳에 네이비색 소품과 소가구를 배치해 심심하지 않은 느낌을 주면서도 통일성을 얻고자 했다.


JYR06479.jpg
JYR06475.jpg
JYR06467.jpg
JYM07435.jpg
JYM07427.jpg
JYR06523.jpg
JYR06499.jpg
JYR06539.jpg
완성된 우리집


이외에도 모던, 내추럴, 북유럽, 블랙&화이트, 빈티지, 클래식&앤틱 등 갖가지 변용을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인테리어 콘셉트가 많다. 여러 콘셉트를 살펴본 후 내가 원하는 집의 청사진을 조금씩 그려 나가보자.



작가의 이전글반값으로 도전하는 셀프 인테리어(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