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진익준 Mar 03. 2022

사람들이 그곳을 찾아가는 이유는?

굿모닝트렌드 155

"여러분 안녕하세요? 비즈니스 트렌드와 디자인 인사이트를 전해 드리고 있는 '인포마이너'입니다."



"오늘도 최신 뉴스와 글을 통해서 비즈니스 환경과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알아야 인생도 사업도 전략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01_소비가치는 사람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기준이 됩니다.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가치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는 기능적 가치, 사회적 가치, 감정적 가치, 진귀적 가치, 상황적 가치의 5가지로 구성됩니다.



기능적 가치는 제품의 가격, 품질, 기능 같이 물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가치이구요, 감정적 가치는 제품 소비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감정과 관련된 소비가치입니다. 



사회적 가치는 제품을 소비하는 사회적 및 계층적 집단과 관련된 것으로 집단에 대한 소속감을 나타내 줄 수 있는 소비가치를 말합니다.



상황적 가치는 상황에 따라 선택 대안의 가치가 다르게 인식되는 것으로 제품소비 상황과 관련된 소비가치를 말합니다.



진귀적 가치는 지적 욕구와 호기심, 제품소비를 일으키는 새로움과 관련된 가치를 말하죠.



사람들이 카페 같은 공간을 찾을 때는 위와 같은 여러가지 가치 중에서 어떤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가?가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죠.



저는 최근에  '밀레니얼 세대 카페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가치에 따라 카페 시장을 어떻게 분류하고 마케팅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논문으로 발표를 했는데요, '모모스커피 영도'와 같은 카페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세계를 찾아 떠나는 노마드' 유형과 '사진 맛집 찾아 다니는 인스타그래머', '아싸는 되기 싫은 인사이더' 에 속하는 분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새로운 세계를 찾아 떠나는 노마드' 유형의 소비자들은 이국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새롭고 색다른 스타일을 지닌 카페, 인테리어나 색상이 독특한 카페를 선호하면서도 커피의 맛과 같은 기능적 가치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사진 맛집 찾아 다니는 인스타그래머' 유형의 소비자들은 아름답고 세련되어 분위기가 좋은 카페나 인테리어나 색상이 독특해서 인증 샷을 찍을 수 있는 카페 그리고 SNS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찍을 거리가 있는 카페를 선호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분들은 개인지향적 상품경험 가치를 쫒는 사람들이구요.



 '아싸는 되기 싫은 인사이더'  유형의 소비자들은 남들이 보기에도 좋을 것 같은, 유명한 브랜드의 카페나 인증 샷을 찍을 수 있는, SNS에 자기의 경험을 공유할 찍을 거리가 있는 카페를 선호합니다. 타인 지향적 상품경험 가치를 쫒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죠.



어떤 카페라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목표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가치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 후에 목표고객의 소비가치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실현해야 할 것입니다. 




02_예로부터 시장은 사람과 정보와 돈이 모이는 곳이었죠. 인류의 문화가 발전한 것은 시장의 역할도 컷다고 생각됩니다. 광장시장은 서울 한복판에 있는 오랜 역사를 가진 큰 시장 중 하나죠.



다른 시장들과 다른 것은 먹거리로 유명하다는 것인데요, 레트로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는 시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래된 시설, 인프라 부족 때문에 변화를 주기에 어려운 점도 있었죠.  이곳에 '365일장'이 지난 해 11월 오픈했습니다.



1층  그로서리 스토어, 4층  와인바가 '365일장'의 대표적인 특징인데요. 



그로서리 스토어의 특징은 로컬 브랜드 제품 와인,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을 같은 공간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와인은 무겁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시장의 먹거리(만두, 김밥, 순대, 족발...)와 함께 가볍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차이점이죠.



시장에서 1층 이외의 공간은 사실 쓸모가 없었죠.  4층에 만들어진 와인 바는 시장의 분주함과 대비되는 차분하면서 세련된 분위기, 탁트인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인테리어 분위기입니다. 



극명하게 대비되는 환경은 광장시장을 재미있게 관조하면서 시장에 대한 색다른 경험과 기억을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하는데요, 흔치않은 시도가 성공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코로나가 잦아들면 광장시장을 한 번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인포마이너/ 브랜드경험디자이너/ 작가/ 교수

JIN IKJUN


<소유보다 소비 경험이 중요한 시대> 인상적인 경험이 가능한 공간, 사람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공간은 어떻게 가능할까? 연구하며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개인의 브랜드 공간을 컨설팅하면서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공간마케팅에 대해 강의도 합니다. 


오프라인에서 공부하고 느낀 것을 온라인에서 나누며 소통하고 있는데요, 가슴 뜨거운 독자들과 매일 만나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 ^ 


이메일 ikjunjin@naver.com

블로그 https://blog.naver.com/kang8440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inikjun/

브런치 https://brunch.co.kr/@jinikjun

매거진의 이전글 음식점 같은 '로컬 비즈니스'가 나가야 할 길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