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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니쉬 Feb 15. 2022

오늘을 사는 잠언 220215

지혜의 여러 모양 - 모든 사람을 위한 지혜

잠언 8장 4-5절

4 사람들아 내가 너희를 부르며 내가 인자들에게 소리를 높이노라

5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명철할지니라 미련한 자들아 너희는 마음이 밝을지니라


팀 켈러의 설명

- 참된 지혜가 온 인류에게 부르짖는다(8:4). 어리석은 자들, 곧 심히 무지해서 속기 쉬운 사람도 포함된다(8:5). 아무도 계속 미련한 채로 살 필요가 없다.
- 오늘 말씀의 가장 큰 격려: 지혜가 실제로 우리를 부르고 있다! "진지해야 할 우리의 탐색은 그래서 ... 막연한 추구가 아니라 응답이다." 잠언 8장에 지혜가 의인화되어 있다.  이 인물은 바로 예수님이다(고전 1:24).
-  누구나 알고 사랑할 수 있는 예수님. 결국 지혜로워지는 주된 길은 이 예수님과 인격적 관계를 맺는 것이다. 

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45p


Q. 어떻게 하면 당신과 예수 그리스도가 맺은 관계가 덜 형식적이고 더 인격적일 수 있겠는가?


한 사람도 빼먹지 않고 모든 인류에게 말씀하시는 예수님. 모든 사람에게 지혜를 주시려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그러니 예수님께 나아가면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예수님께 나아가려면,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함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요즘 나의 큐티가 뜸했었다. 월마다 나오는 큐티 잡지로 큐티를 하면 하루 이틀 안 해도 그 분량은 건너뛰고 다시 시작하는 날짜의 분량을 하기 때문에 큐티 안 한 날짜의 내용을 묵상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었다. 그런데 일별로 묵상 내용이 있는 책으로 큐티를 하려니, 매일 같은 성경(잠언)으로 묵상하는 것이 지루하기도 한 데다가, 지루한 마음이나 분주한 마음 등으로 하루 이틀을 안 하게 되면 실제 날짜보다 책의 날짜가 점점 뒤처지니까 그만큼 내가 큐티를 안 한 것이 티가 나 이 묵상집을 펴는 부담이 커졌던 것 같다. 나의 커다란 게으름을 마주해야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했던 것이다.


그래서 3월부터는 잠언 묵상을 쉬고 다시 월별 큐티 잡지를 사서 큐티를 해볼까 하는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지루함과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이 잠언 묵상은 계속해봐야겠다는 마음이 곧이어 생겼다. 지루함은 내가 참 견디지 못하는 특성 중 하나이지만, 이 잠언 묵상하는 기간이 어떤 지루함을 견디고 성실히 행동해보는 기회, 훈련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이다. 그리고 내가 뒤쳐지는 것 같은 불편함을 하나님께 맡기고 내 느린 속도를 회피하지 않고 인지하면서 살아가는 훈련도 되지 않겠나.


말씀을 묵상하는 도구가 더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니 일단 큐티 잡지는 사둘 생각이다. 그리고 잠언 묵상에서 깨달음이 그리 없는 것 같을 땐, 잡지에서 그날의 말씀을 묵상해야지! 그래서 하나님이 내게 말씀해주시는 창구를 여러 개 만들어보는 거다 :) 그럼 큐티 시간에 내게 말씀해주실 하나님을 더욱 기대하게 될 것 같다.


예수님과의 더욱 인격적인 교제을 위해 오늘은 내 큐티 생활을 돌아보았다. 이렇게 하나님 안에서 내 큐티가 힘들어지는 원인을 돌아보고, 그 어려움들의 의미를 생각해보니 다시 큐티 시간이 기대되고 기쁜 것으로 여겨진다. 큐티의 기쁨을 회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나의 큐티 생활이 지루함과 불편함에 지지 않고, 느리더라도 계속 나아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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