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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촌 Feb 14. 2022

2022.2.12까지/

+ 2022년 2월 9일 수요일 꿈

- 학교/신진우/헤메고/인기많고/서울/학교/길잃음/아름다운장소/한여인/일본어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는 한 학교의 복도.

반가운 얼굴들도 만나고 모르는 이성들의 시선도 받았던 

T는 학교를 배회하다가 그냥 학교 밖으로 나왔다.

날씨가 좋아서 일까 그는 자전거를 타고 따뜻한 햇살과 새소리를 들으며 둑방길까지 달려 내려온다.

길은 잃은 것도 잊은채 너무나 아름답고 또 익숙한 하천의 둑방길을 마주하며

T는 문득 여기가 저번 꿈에 나왔던 곳이라는것이 떠올랐다.

신기한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둑방길을 올라오는데 

맞은편에 걸어오는 한 여인이 아름다워 길을 묻는 척 말을 걸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슈퍼 앞 마루에서 해가 질때까지 그녀와 일본어로 이야기를 나눈 T는 갑자기 바지를 내렸다.



+ 2022년 2월 10일 목요일 꿈

- 부둣가, 고래, 상어, 심해동물, 톨, 선주, 홍진경


그 부둣가 위에 홀로 있는 집 한채는 아주 아늑했다.

새벽부터 그 집에서 나오는게 달갑지는 않았지만

막상 나와보니 나 혼자 밖에 없을거라 생각 했던 것과 달리 집 앞은 새벽부터 작업을 하는 차들로 인해 복잡하기만 하다.

그 차들을 피해 부둣가를 나와 바다를 낀 도로를 걸어 가는데

오른쪽 바다에 무언가 커다란게 있다.

큰 고래와 상어들이 부둣가 바로 옆까지 나왔고 

희귀한 광경에 바로 휴대폰을 꺼내 찍었다.

그러자 이번엔 불빛을 만드는 거대 심해 물고기까지 휴대폰에 포착되었다.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집으로 갔다.


(중략)


연예인 H가 있는 가게로 들어가 맛있게 돼지고기를 먹었다. 



+

-이번주 운동을 오랜만에 원래 루틴처럼 다 나갔다.

육체적으로도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 더 고단했다.

다시 돌아가야 하는 시기.



+ 다음에 써 볼것

- 필사

- 차별 혹은 부조리

- 화려한 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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