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는 왜 네게 이렇게도 한없이 약한 걸까
메마른 해면처럼 사무치게 빨아들이고
부족함을 갈구하고 또 부족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어린애처럼 애원하고
그리곤 돌아오는 적당함에
가슴이 먹먹해 밤잠 못 이루고
나는 없고 너라는 존재만 가득한
매일매일 아슬아슬하게
그저 연명이라는 느낌조차 익숙한
우산 없다는 그 한마디에 달려나가는 나
네가 비 맞는 게 싫어서
나는 없고 오로지 너라는 존재만 가득한
읽고 쓰고 이야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