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참 많은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는 돈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자꾸 뭘 증명하려 든다. 누군가는 대상 간의 신뢰에서 자꾸 의구심을 가진다. 그리고 누군가는 아직 참 순수하다. 사람은 참 복잡해서 차마 그 사람들을 탓할 수는 없다.
다 각자만의 서사가 있으니까.
하지만 어떤 기준에서든 위는 항상있고 아래도 항상있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위치에서 나만의 운동에너지를 발산할 뿐이다. 그렇게 하면 비교에서도 자유로워지고 남을 함부로 할 수 없게 된다. 잠시 흔들리다가도 다시 제 위치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제자리를 지키자.
행성은 계속 돌고 서사는 결국 뒤돌아봤을 때 아름다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