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emyselfolive May 22. 2022

2022 워크라이프 회고

5th Metaversary, 입사 5주년

2017.5.22 - 2022.5.22

Olive’s Work Archive

2017년 5월 22일 페이스북에 입사했다.

열망의 선택이었다고 이야기하는 나의 그 선택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최선의 선택을 했고, 최고의 선택으로의 매일이 그렇게 쌓여가고 있다.

그렇게 설레였고, 그렇게 뜨거웠던 그 첫 날의 기억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출근 첫 날을 위해 비행기를 탔던 그 공항에서 썼던 그 첫 시작의 마음을 담은 글을 아직도 여러번 읽는다.

나의 그 처음이 어떠했는지, 아직도 무척 생생하다.

https://brunch.co.kr/@oliveseo/17​

첫 해의 기록들을 보며, 여전히 설레고 있는 내 마음의 시작을 바라보며 감사한다.

아직도 그 설레임이 그대로이고, 더 뜨거운 마음이 생겼고, 더 큰 고마움과 사랑이 생겼다.

https://brunch.co.kr/@oliveseo/25

작년 4주년 입사 기념일의 회고에서는 더욱 선명해졌던 나의 마음의 방향을 확인했다.

https://brunch.co.kr/@oliveseo/55

그렇게 나의 이 곳에서의 성장은 진행형이다.

2021.5.22 - 2022.5.22

5번째 일년의 회고

나의 사람들이 항상 함께 하는데도, 무척 그리웠던 한 해 였다.

이제 곧, 사무실로 돌아가서 함께 웃고 울고 떠들고 마주하고 있을 줄 알았다.

그랬던 시간은 코로나가 기승을 부렸던 하반기, 각자의 자리에서 그렇게도 버티고 버텼다.

매일 함께 일을 하고 있다지만, 무척이나 그리웠고 마음이 무척 무거웠던 시간이었다.

나의 사람들이 너무 기뻐요. 행복해요. 신이 나요. 힘들어요. 어려워요라고 말하는 순간.

이런 모든 순간이 정해진 시간이 되어서야 쏟아낼 수 있다는 것이 미안하고 아팠다.

각자가 그리고 우리로 함께 잘 버텨주어서 고마웠고 미안했던 시간들.


Team, Work Family.

나의 사람들, 나의 또다른 가족.

이번 한 해는 처음부터 끝까지가 우리팀이다.

12월의 나의 허리 통증으로 시작해, 1월 아빠의 암 선고, 2월 아빠의 항암치료와 함께 시작된 주 4일 새로운 리듬, 3월 아빠를 보내드리고 가족과의 시간, 그리고 코로나까지.

나에게 올 한해의 3분의 1은 나의 팀이, 나의 조직이 보여준 응원과 지지, 위로, 사랑 그 모든 것이 아니었다면 존재할 수 없었던 시간이었다.

나의 빈 자리를 채우느라 기꺼이 애써준 나의 사람들.

4월, 드디어 돌아간 내 자리. 그리고 드디어 돌아간 사무실까지.

그저 지나다니며 눈만 마주쳐도, 저 멀리서 조잘대고 떠드는 우리팀의 소리만 들려도 위안이고 감사인 순간들이었다.

5월, 끝날 것 같지 않던 코로나의 시대를 지나 출장을 떠나온 이 곳 싱가폴에서 정말로 2년 반만에 손을 잡고, 뜨겁게 안아주었던 나의 동료들.

그들이 나에게 보내준 그 많은 위로의 말들과 사랑의 말들이야말로, 내가 지난 1년을 버틸 수 있었던, 내가 여전히 이 곳에 있어야 하는 이유였다.

더 좋은 어른이 될 거라는 나의 성장

나는 그렇게 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조금 더 어른이 되었다.

나는 더 좋은 어른이, 더 다정한 어른이, 더 따뜻한 어른이 되겠다고, 그것이 나의 성장이라고 이야기한다.

나의 그 성장이, 비단 나의 마음과 노력 뿐 아니라 내 사람들의 든든한 지지와 응원 덕분이라는 것을 배운 한 해 였다.

내가 속한 이 조직에서, 내가 함께 하는 나의 워크패밀리들을 위해서 더 큰 마음을 주고, 더 좋은 어른의 역할을 하리라 마음 먹으며.

사랑합니다. 나의 그대들. Love you all so much.

from. Olive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YEAR 2022 기록을 위하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