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눈을 따뜻하게 물들이는 순수한 마음.
경혜원 글, 그림 | 문학동네 | 2022년 12월 | 16,800원
차가운 눈을 따뜻하게 물들이는 순수한 마음.
그토록 갖고 싶었던 크리스마스 선물을 아기 공룡에게 양보하고,
진짜 티라노사우르스를 만났다고 기뻐하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
그 깨끗하고 소중한 마음은 차가운 눈마저 따뜻한 붉은빛으로 물들인다.
코끝이 찡해지고, 결국 훌쩍훌쩍 눈물을 훔치게 만든다.
투박한 손으로 '농협'이라고 적힌 노끈을 묶어 선물을 포장하는 아빠,
길을 잃은 아기 공룡에게 집을 찾아주려 애쓰는 강아지.
이들의 모습도 사랑스럽다.
책은 88페이지로 그림책치고는 비교적 분량이 많은 편이다.
배경은 대체로 무채색이지만 노랑, 연두, 초록, 분홍, 빨강만을 사용해
순수함의 힘을 더욱 강조한다.
이러한 색채의 조화가 이야기에 깊이를 더하고,
시각적으로도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