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ㅈ
두 자음만으로
처음 떠올리는 단어는
사람마다
지금 처한 상황마다
다를것이다
지금 나는
ㅎㅈ
하자
놉
처음 떠오른 단어는 혼자
혼자 다음 떠오른 단어가 하자이다
혼자 하다
혼자 해야 한다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거울 때가 있다
하기 싫을 때가 있다
짜증이 날 때가 있다
열받을 때가 있다
실수를 할때도 있다
그리하여
혼자이기는 하지만
다 할거지만
즐겁게
즐기면서는 못할 거 같다
실수도하고 욕도 먹고
그렇게
시간을 죽일것이다
그 사이
바람이 날리는 플라스틱 백을 보고 웃을 수도 있고
어처구니가 없어 실실 걸릴 수도 있다
오늘 하루 시간이 금세 지나갈 것이다
그 사이 사이 기분이 좋길 욕심 부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