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초콜릿, 사탕, 과자, 젤리 찾기
미국은 별별 간식이 있다. 아니 이런 패키징도 있어? 싶은 컨셉도 있고, 아니 이렇게 맛있는 과자가 있어? 하는 것도 있다. 미국을 떠나는 게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코로나도 터져서 여행도 못 가니까) 열심히 간식을 찾아 먹어보고 내 취향에 완벽히 들어맞는 초콜릿, 사탕, 과자, 젤리를 찾아 캐리어에 잔뜩 채워 넣어가는 게 이번 시리즈의 목표이다. 매 시리즈에는 5개씩 간식을 찾아 올리겠다.
첫 번째, Lunchables
런치에 먹어라! 같은 느낌의 제품명. 이름도 직관적으로 잘 지어서 재밌다.
친구 말로는 학교 다닐 때 가벼운 점심이나 간식으로 먹던 패키지라고 한다. 예시 사진에서 보듯이 와인과 먹어야 할 것 같은 햄 치즈 크래커 세트와 디저트까지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 약 1달러만 추가하면 카프리썬까지 추가된 세트 패키지도 있다.
피자 만들어 먹는 것도 있고 크래커도 있고 나초도 있고... 종류는 많다. 아직 2개만 먹어봐서 나머지도 사 먹을 거다.
두 번째, Chips Ahoy!
제품명에 느낌표 있는 게 너무 웃기다. 칩스 아호이! 오예! 뉴욕 인턴 할 때 처음 먹어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과자 취향이 이거구나.. 싶었다. 부드럽고 초콜릿 청크도 크게 크게 박혀있고 하나 먹어도 행복하게 먹을 수 있게 큰 사이즈로 나오고!
최근에는 뒤에 보이는 Chewy가 나오기도 했다. 더 쫀득한 텍스쳐이긴 한데, 난 오리지널만 해도 너무 좋아.. 충분히 쫀뜩하니까 흐흐
세 번째, Nestle Snickers Chocolate Milk
트윅스 마실까 스니커즈 마실까 하다가 스니커즈를 골랐다. 땅콩 좋아하니까. 사랑해 땅콩.
마시면 진짜 첫 입에 웃음이 난다. 흐흐 이거 잘 표현했다. 이런 기분이라서. 첫맛은 땅콩 맛인데 캐러멜향과 초콜릿 우유 맛으로 끝나서 완벽 재현된 맛이었다. 다음에는 트윅스 도전한다.
네 번째, Popcorners
회사 직원분이 코스트코에서 24팩 사서 오피스에 뒀는데 그때 처음 먹고 눈이 뜨였다. 진짜 너무 맛있다. 양념이 많이 된 과자는 진짜 안 좋아하는데 (포카칩 양파 맛보다 오리지널 맛을 더 좋아하는 1인) 얘는 깔끔한, 맛이라고는 없는 팝콘에 약간의 감칠맛을 더한 거라 너무 맛있다. 빨간색 Kettle corn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진짜 많은데 나는 밍밍한 맛을 좋아하니까... 진리는 Sea Salt이다...
다섯 번째, Cinnamon Toast Crunch
시리얼 먹어본 사람 중에 이거 모르는 사람..?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싫어하는 사람은 없었다. 상상하는 그 맛 그대로다. 그래서 맛있음. 우유에 시나몬 맛이 느껴지면 행복하다. 왜 시나몬 우유 안 만들지. 진짜 맛있는 시리얼 먹고 난 후에 먹는 우유는 최고인데. 첫 시리얼부터 마지막 우유까지 완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