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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스페셜 Oct 24. 2019

한강 방문객 늘어나면서 쓰레기도 점점...

한강이 아프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야외활동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도심 속 명산을 찾아 등산을 하고,

드넓은 공원에 앉아

계절의 변화를 만끽하는 사람들···


특히 서울 한강공원에는 텐트를 설치해 시간을 보내는 텐트족과

돗자리를 펴놓고 즐기는 나들이족으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년간 한강공원 이용자 수는 약 2배로 늘어났습니다.


배달음식 주문량도 늘어났는데요.

그러면서 최근 3년간 한강공원의 쓰레기 발생량 또한 

연간 12% 이상 증가했습니다.


"잔디 위에 기름과 소스들이

잔뜩 묻어있더라고요"


서울시에서 한강공원 내 쓰레기 수거함을 늘리고

무단투기를 예방하기 위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쓰레기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습니다.


매점 등 입주업체에 대해 '쓰레기봉투 실명제'를 실시하고

한강 내 각종 행사 시 '청소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한강공원 내 모든 행사의 허가를 금지하기로 했죠. 


"쓰레기 중에 전단지가 가장 많아요"


현재 ‘배달존’을 지정해

해당 장소에서만 음식을 수령하도록 하고 있지만, 

업체들의 전단지 무단 배포 등으로 인해

전단지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배달존 내 ‘지정 게시판’을 설치·운영해

해당 게시판에 전단지를 부착하도록 하고, 

이를 어기는 업체의 경우 지정 게시판 내 전단지 부착을 금지합니다.


현재 서울시는 소셜미디어 친구수 100만 돌파를 기념해

한강 쓰레기는 내 손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먹깨비 캐릭터를 활용해

한강공원의 쓰레기 투기문제를 내용으로 한

SNS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뚝섬한강공원 곳곳에

먹깨비 쓰레기통·리어카·에코카 등을 비치해

시민이 자발적으로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먹깨비 캐릭터들이 있어

쓰레기통이 더 잘 눈에 띄어요!“


가을을 누리기 위해 한강으로 모이는 많은 시민들···

쾌적한 환경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누리려면,

강화된 규제 대책뿐만 아니라

한강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좀 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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