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힘으로 이뤄진 ‘위대한 일’은 없다"
회사가 커지면 경영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조직을 ‘사업부제’로 편성한다. ‘사업부제’는 미국 GM사의 경영조직인 ‘운영부문(Operating Division)’에서 사용된 말로 ‘사업부제’ 혹은 ‘사업부제조직’으로 불리는데, 본사 관리하에 있는 자주적인 개별적 경영단위로, 시장별, 제품별, 지역별로 사업부를 나누고 각 사업부에 자율적 권한을 주어서, 그에 따른 성과 책임을 묻는 분권화된 ‘독립채산제 경영 방식’이다.
소규모 기업일 경우에는 오너 1인 체제로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다. 그러나 경영 규모가 커지면 관리하기가 힘들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기업 역시도 어려웠다. 문어발 같은 무분별한 사업확장으로 수익이 제대로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방치하다시피 한 사업장들이 많았다. 당장 유동성 자금에 어려움이 왔고, 은행 여신은 닫히고 기업들은 은행이자를 갚기에 바빴다. 그때 개선책이 요구되었고 ‘관리경영’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다.
그동안의 회사조직은 상명하복식(上命下服) 수직 조직이었다. 옛날 사진이나 스크랩물을 보면 ‘부(部)’나 ‘과(課)’라고 적힌 표시나 팻말을 쉽게 볼 수 있다. 단순히 무슨 업무를 하고 있다는 표시에 불과했다. 그러나 환경이 변하면서 위와 같은 조직은 팀제, 사업부제, 부문으로 바뀌었다. 팀 자체가 작은 회사고 경영이었다. 구성원은 팀의 목표를 위해 움직였고, 수익을 내야만 했다. 개인만큼이나 팀이 중요하게 여겨졌고, 사업부 역시도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