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빈 님의 신작이 올라온지 벌써 19회차 들어선다. 처음에 참 먹먹했다. 어느 순간 갑자기 훅 기다리던 이가 나타났다.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순간, 멍하니 다음 화를 기다리고 기다리고... 더 이상 글쓰기를 참을 수 없을 적에 갑자기 이은재 님이 나타났다. 럴수 럴수 이럴 수가! 예고편을 보고 엄청난 기대를 하면서도 아닌 척 시큰둥하게 새침히 기다렸다. 그리고 그 다음주, 1화만이 아니었다. 무려 7화가 올라왔던 지난주. 정신이 혼미했다.
"와우 작가님 ":!~#*"(@@<%^×♡^~&' 최고에요!"
오늘 새벽, 이은재 님의 <ONE> 8화를 마무리하고 주우욱 내려와 내리 연속으로 <바리공주> <이웃잔혹사> <유리의 벽> <오늘도 꽐랄랄라> 를 보고 드디어 연다. 젤리빈 님의 <어둠이 걷힌 자리엔> 을!
30대 초반의 주인공이 좀 편안해 보이는구나, 모던 신여성 신남성의 시대, 일제 시대 때 경성에 사무실을 차리고 기담을 들어주는 주인공. 그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듣고 지금의 편안함이 그냥 만들어진 것은 아님을 알게되었다. 그를 구해준 깊은 인연을 기다리는 그에게 귀빈이 나타났고, 귀빈의 이야기가 진행중인 요즈음..
웹툰의 신세계들이 펼쳐지는 요즈음,
금요일이 바쁘다. 내겐 너무 행복한 금요일이다.
한밤에 처음 <바리공주>를 만났을 때 너무 무서워서 기분나쁠 정도였다. 그 처음의 무서움을 꾹 참고 오늘에 와서는 이 작품을 그 때 놓쳤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 되었을 것이다. 아니 그조차 몰랐을 터이니 그 얼마나 애통하고 비통한 일이었을 것인가.
너무, 너무, 하.. 긴 말이 필요없으니 한 회 한 회 보시기 바란다. 절대 놓치면 안 될 작품이니... 단행본을 기다린다! 반드시 소장각!
아실 님의 <오늘도 꽐랄랄라>, 신영 님의 <이웃잔혹사>도 나도 모르게 계속 손이 가는 작품이다.
조호 님의 <유리의 벽> 또한 무심히 구독하기 시작했지만 요즘 완전히 빠져있다.
이 모든 작품은 다음 금요 웹툰이다. 그리하여, 2019년 봄의 금요일은 다음웹툰 덕에 정말 정말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