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일상단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수필가 박신영 Apr 20. 2022

아무튼, 나는 오늘도 책을 샀다

책의 위로

 나른한 하루가 시작되었다.

아니, 사실은 긴박했다.   오늘은 학교에 안간다며 늑장부리다 7시 25분에야 부시시 일어나 나오는 아들을 30분에 도착하는 스쿨버스에 겨우 태워 보내고 한숨 돌린 아침이다.

  

 독서유튜버 김겨울 님의 에세이가 나와 주문했다.

종이신문으로 조선일보를 구독하고 있는데 지난 토요일, 책에 대한 섹션에서 소개되었던 책들이다. 더불어 김겨울 님이 추천한 책들, 그리고 파친코1.2까지 구입했다.

  집에서 책쇼핑을 하는 세상, 빠른 배송은 물론 10프로 할인과 예쁜 굿즈 선택, 그리고 박스오픈의 두근거림이 있다.


 책마다 표지 다음장에 오늘 날짜를 적어둔다.

함께 온 노랑 스폰지밥 에코백과 다용도로 쓰일듯한 검정백팩이 꽤 괜찮다. 피아노 건반이 그려진 홀더도 마음에 든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간밤에 잠을 푹 못 잤지만, 책을 보니 기분이 좋다. 난 역시 읽는 인간이다. 책장을 채우고, 밑줄쳐가며 읽어볼 것이다.


 오랜만의 책 오픈식, 즐거웠다.

눈건강에 감사하며. 이만 총총


  

매거진의 이전글 생은 예측불허, 그래서 그 의미를 갖는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