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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벤 Dec 08. 2015

#8. 다른 세상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다른 세상이 내게 다가온다.

관심을 가지는 것들은
더욱 더 잘 보이게 되고

내가 한 발짝 내밀면
'의외로' 새로운 세상은 두 발짝 다가오려 한다.

가만히 생각만하고 있다가 놓치고 있던 것들이
한쪽 손만 내밀어도, 이렇게도 나에게 달려드는구나

그 동안 집순이를 자처했던 나에게

면박이라도 주려는 듯, 격렬히도 몸짓한다.

반갑구나, 다른 세상.
부디, 내가 멈추지 않는 한
계속 그렇게 다가와 주기를.


또 다른 세상을 보여 줄 준비를 하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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