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계절의 경계에서

가깝고 평범한 것에 해답이 있습니다

by 조운


늦여름과 초가을의 경계에 선

청계산 맑은 숲 공원


햇볕은 아직 뜨겁지만

숲길 사이로 스쳐오는 바람에는

이미 가을의 기운이 묻어 있었습니다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숲과 함께 숨을 고르는 순간

나는 마치

나 자신을 되찾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몸이 땀으로 젖을수록

마음은 오히려 더 가벼워졌습니다


사계절은

늘 변화를 말하지만


그 변화는

외부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 안의 호흡과 걸음

그리고 한 계절에서

다른 계절로 옮겨가는 정신 또한
자연과 똑같이 적응하고

변화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숲길을 걸으며
나는 온전한 나를 다시 만났습니다

계절의 변화는

결국 우리 삶의 변화와도 닮아 있음을
청계산의 바람이 속삭여 주었습니다




평범하지만 소소한 행복이 있는 당신의 하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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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om/shorts/T55aozjnq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