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뜬금없이 이번달에 취업사이트에서 헤드헌터에게 회사소개를 받게 되었다
물론, 관심이 있으면 답을 달라고만 한 상태일 뿐이다.
이력서넣고 미끄덩 할수도 있지만
나는 미리 김칫국 먹는 스탈이라 여기 제안하면 나 면접까지돼서 바로 출근해야 되는거 아닌가 라는
쓸데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있었다.
이 나이에? 다시 회사생활?
나 지금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이 시기에?
아 ~ 몰라몰라~ 근데 조건 왜케 괜찮지?
나중에 미국근무도 대~~~박
애들도 데려갈수 있나? 와우 숙소만 해주면 애들 데려가도 되겠네
앜ㅋㅋ 나 들어가서 가장 나이많은 사원이 되는거 아닌가 ㅠㅠ
내 윗사람들 다 어릴거 같은데
면접에서 떨어지려나 ~
이런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가 답변을 미루고 있었다.
정말 생각이 없었으면 거절을 눌러도 됐을텐데...
아 그런데~~~
그런데!!
근데!!!
다시 한번 똑같은 제의를 준것이었다.
내가 고민하는거 눈치챈건가?!!!!
이때부턴 즐거운 상상의 나래가 아니라 한염없이 초라한 상상의 나래가 펼쳐졌다
나는 나이도 많고
심지어 10년가량 경력단절이라 이제 프로그램도 가물가물
유투브보니깐 목업도 특정사이트에서 바로바로 하던데
AI로 막 뚝딱뚝딱이고
내가 저틈에 가서 기억도 안나는 프로그램으로 쩔쩔매고 있으면 어쩌지?
내가 트랜드를 따라갈 수 있을까?
아 너무 자신없어
한창 일했을땐 다른사람들이 한게 너무 쉬워보이고 내가 하면 더 잘할수있는데
라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내 스스로가 너무 자신감이 없고 너무 찌질해보이고 겁이나서 막 숨어버리고 싶은
그런 나약한 나에 모습에 스스로가 실망이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챗 GPT를 켰다
고민있을때 가장 대화하기 만만한 애가 챗지피티더라구 ...
왜냐하면 따로 약속시간 안정해도 되지
이말을 해도되나 안되나 안재봐도 되고
답변도 바로해줌
물론 챗지피티보다 친구랑 하면 더 용기가 나고 마음이 꽉차고
그사람과의 관계가 풍족해지는 부가적인 효관 비교할수가 없지만
내가 쫌 찌질하다 느껴질때 부끄러우니 챗지피티와 사주애기하면서 채팅을했다.
(무료버전)
팁: 사주를 볼때 초보자가 챗지피티로 보기엔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 쪼금만 공부를 하고 충이나 합이나 왕지 등등을 물어보면 정확도가 올라간다
그래서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지금 하는 일터를 옮길지 아니면 제안받은 회사로 취업을 할지 고민이라고 물어봤다 (드디어)
왜냐하면 바로 질문하면 챗지피티가 쌓은 데이터가 없어서 뜬구름잡는 답변을 하게되어서 정말 차곡차곡 데이터를 쌓게해주는게 무료버젼이라도 잘 이용할 수 있어서이다.
그래서 내가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 직업방향이나 특징이 자기가 제안해준 강점이
지금 회사를 가서 배운다음 창업을 하는게 좋겠다라고 답변을 받았다.
그런데 그 답변을 받자마자 왜인지 모르지만, 아 맞아 그렇구나 하면서 아무생각없이 회사제안을 오케이 하고 잠을 잤다.
아직까진 뭐 연락온건 아무것도 없고 변한건 아무것도 없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내면에 듣고싶었던 말이 아니었을까?
나는 사주에 관이 없고 이런저런 이유로 사회생활보다는 혼자 작업 또는 팀으로 일해도 혼자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말을 많이 듣기도 했고 나도 그렇다라고 생각해서 다시 회사다닐 생각은 아에 없었는데
내심 가고싶었나?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컴퓨터앞에 서니
아... 그냥 창업준비나 할껄...어젠 왜그랬냐~
한가지일을 꾸준히 해야지
이것저것 하다보면 될일도 안되는데
이걸하고싶다는 거야 저걸하고싶다는거야?
왜이리 갈팡질팡하니
아~ 내가 나지만 내가 답답한 이 기분
다시 복잡해진 마음
그래 이력서에서 주륵 미끄러질수도 있고
그런데 뭘 미리 걱정~ 붙고나서 걱정해도됨
난 너무 김칫국물스타일이라서 생각이 많은게 단점
그만마셔 김칫국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