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보내고 출근한 오늘, 명절 전에 행사하고 남은 포춘쿠키 여분이 자리에 놓여있지 뭐예요. 과자가 어찌나 바삭바삭하고 달콤했는지, 보자마자 입가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어요. 연결감사와 세무조정 일정이 동시에 있었고 회의 준비하고 관리본부 회의, 마케팅회의를 연달아서 두 시간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5시쯤 일이 마무리되어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나니 허기가 몰려옵니다. 회계사와의 불편한 점심 식사가 문제였어요. 어제 잠을 못 자기도 했고, 불편한 자리라서 체할까 봐 점심 메뉴를 가볍게 평양냉면으로 정했거든요. 그마저도 입맛이 아니라서 거의 먹지 못했으니 얼마나 기운이 딸렸겠어요.
당 충전을 위해 포춘쿠키를 열었습니다.
"2024년에는 생각한 것을 실제로 해내게 됩니다."
좋은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요~ 정말로 생각한 것을 실제로 해낼 수 있는 일은 아주 많다는 거 아세요? 전 유경험자잖아요!! 모든 건 마음먹기 나름이기도 하고, 세상에는 생각보다 내 의지만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소원을 이루는 방법은 아주 쉬워요. 노력하면 되거든요. 안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되게 하면 가능합니다. 제가 책을 쓰고 싶다고 말하고 정말 출간 작가가 된 것처럼요.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없는 일도 있죠. 예를 들면, 로또 1등이라든지, 벼락부자라든지 ㅋㅋ 요건 정말 제 의지만 가지고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신이 개입해 줘야 가능할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불가항력적인 일을 제외하고는 다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스스로 할 수 없다고 단정 짓지만 않는다면 다 이룰 수 있어요.
문구를 보자마자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떠올렸습니다. 혹시 지금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마음에 담고 힘들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에요.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가능한 일에 에너지를 쏟는 것이 맞지 않을까.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에요.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다.
제가 힘들 때마다 주문처럼 외우는 문장이에요.
이렇게 주문을 외우면 답은 하나로 좁혀집니다.
스스로를 믿자!
이런 결론을 낼 수 있는 나란 사람이 얼마나 멋진지, 스스로를 토닥토닥해주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전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많거든요. ‘할 수 없는 일’은 신에게 맡기고 ‘할 수 있는 일’은 생각한 대로 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