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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Aug 06. 2020

눈앞에 나타난 천국같던 피피섬


잠이 쏟아지고 긴장이 풀려버린 해뜨기 전 새벽

호스텔에서 눈을 뜨니 그때부터 아 이제 다시 혼자구나..

잠이 쉬이 들지 않았다.

낯선 사람들과의 오랜만에 동침과 들려오는 코골이

이른 아침 비행이라 걱정이 되었거든

기약했던 날보다 늦게 출발하게 된 크라비


#NOK AIR


귀엽더라 크라비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바라본 녹에어


#역시나 에어아시아


방콕에서 10일이라는 긴 시간을 체류할지 몰랐지

그전에 예매했던 항공편이 저렴해서 취소해도 아깝지 않았지만  체류기간이 짧아져 아쉬웠지.


돈므앙을 출발한 크라비행은 2만 원에 발권을 했어요.


#이른 아침에도 라운지 투어


돈므앙 국제공항이 국제선과 국내선을 운영하기에

라운지도 잘 되어있더라.


#Miracle Lounge


돈므앙 국제공항에 다이너스 카드로 입장가능한 라운지는 총 2곳입니다.

먼저 입장한 곳은 미라클 라운지입니다.

미라클 라운지의 장점은 샤워가 가능하다는 것

두 번째로 코랄 라운지는 인테리어가 더욱 멋스럽지만

샤워가 가능하지 않지만 식음료가 더욱 좋았답니다.



아침이라 간단히? 달걀과 치킨 그리고 밥을 가져왔어요.

몸이 좋지 않았지만 알코올은 포기 못했기에

로제 와인 한잔 가져왔지만 다 마시지는 못했어요.

아침이지만 먹을거리 충분했던 미라클 라운지였어요.


#Coral Lounge


다이너스카드 유효기간이 끝나기 전에 빨리 여행을 가야 하는데 다른 카드사로 넘어가면 혜택이 이전과 같다면

다시 발급을 받을 생각이지만 지켜봐야겠어요.

대구 출발할 때 라운지라고 하긴 아쉽지만 kal 라운지

이용하고 제주공항 kal 라운지는 잘 이용하고 있어요.


코랄 라운지의 평이 미라클에 비해 훨씬 좋더라고요.


라운지 인테리어가 너무 이뻐서 저도 놀랐어요.

음식은 전 미라클도 나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아침이라 많이 먹지도 않았기에

코랄에선 음료와 요구르트만 맛보았지만

확실히 더욱 신경을 쓴 듯한 라운지 느낌이었어요.


#돈므엉 국제공항을 바라보다.


#미안해 라운지에서 가져왔어

#이 비행기는 크라비까지 가는 에어아시아 FD3225편

#고맙다 에어아시아

#피피섬으로 가는 길


크라비 도착 후 저는 바로 피피섬으로 가기로 했답니다.

크라비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정도

비행기 착륙 후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피피섬 가냐며 이쪽으로 오면 된다던 직원들

피피섬으로 가는 선착장까지의 버스와 배편이 포함된 표를 주더라고요.


한 시간이 안되게 달려 휴게소 같은 곳에 내려주더니

이내 또 다른 버스를 탑승하고 피피섬으로 가는 선착장에 도착을 했답니다.


#배를 타러 가봅니다.

두어 시간 넘게 달린 배가 서행을 하더니

저 멀리 피피섬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배의 갑판으로 나가보니 바다색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옛날 꼬타오섬으로 들어가던 배에서 봤던 그 아름다운 바다가 생각이 났지.


드디어 도착을 했구나.


톤사이 선착장에는 피피섬을 떠나시는 분들과 관광객들로 북적북적, 저는 이제 막 피피섬에 도착한 여행자였네요.


#뷰포인트 오르기


예약한 숙소 체크인을 하고 제일 먼저 찾아온 뷰포인트

마음먹고 오르라고 하길래 얼마나 힘이 드나 했는데...

정말 땀이 범벅이 되어버렸지


#피피섬 뷰포인트


30밧의 입장료를 내고 본격적으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나오고, 가파르 계단을 올라왔더니 숨이 차더라.

하지만 뷰포인트를 올라오니 피피섬이 한눈에 내려다보였고


이런 평화로운 섬에

평화로이 쉬고 있는 귀여운 냥이도 보고


더욱 올라 사진에서 많이 보았던 포인트를 찾아 올라왔다.

왼쪽과 오른쪽 바다색이 확연히 차이가 나더라.


#내 눈앞에 펼쳐진 이 뷰

#해가 지기를 기다리다


나에게 사진을 부탁한 독일인 부부

연신 감탄을 자아내며 뷰를 감상하시더라.


#무서운 원숭이 악당들


그저 귀여운지 알았는데 무서웠다.

여성분의 콜라를 뺏으면서 할퀴었고

콜라 뚜껑을 돌려따는데 나 정말 소름 돋았어.

나에게도 다가오던데 무서워서 자리를 피했지.


#기다림의 시간


원숭이가 떠나고 나는 그냥 그 자리에 누워버렸다.

피피섬에 도착하기 전부터 몸살기가 있어서 머리가 멍하더라고.


잠이 들어버렸나?? 그저 멍했지

그리고 몸을 일으켜 바라보니 주황빛으로 물들어버린 피피섬

 

구름이 많아 아쉬웠지만 그래도 멋진 석양을 보여주었지.


어둠이 내려앉기 전에 뷰포인트를 내려와 해변가 산책도 하고


#내가 생각해도 어리석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식전주 아페롤 스프리츠

시켜버렸다.. 아프다고 하고는 포기를 하지 못했지

근데 내가 아는 그 아페롤 맞니?

피자는 화덕에 직접 구우시던데 몸이 안 좋아서였겠지

반도 못 먹었다... 아쉬웠지



#섬의 물가는 비싸구나


친구가 피피섬의 물가가 비싸다고 말해줬었는데

편의점도 맥도널드도 육지에 비해 비싸긴 하더라.

내가 알던 약 가격보다도 더욱 비싸기도 했다.

효과 좋다는 굉장히 강한 태국 감기약과 목에 좋다는 지네 약도 구매하고 먹고 자버렸다.


호스텔 주변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가 너무나 고통스러운 소음이었던 날



#여기는 나의 지정석


호스텔에서 나오면 보이던 풍경

정말 호스텔에 나올 때마다 이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좋았다.

그리고 그 풍경을 온전히 즐길 수 있던 나무그네까지

항상 30분 이상은 여기 앉아 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쉬었지


약효과 강한 태국 감기약 정말 효과 최고던데요

밤에 벌벌 떨면서 잠이 들었다 일어났는데 몸이 정말 개운하더라고요.

전날 미리 보트 투어를 신청했는데 혹시 컨디션이 나쁘면 취소할 생각이었거든..


#꼬피피 보트 투어(하프)


이렇게 바다가 아름다운 섬에 왔으니 보트 투어를 신청

원데이투어와 하프 투어가 있었는데 컨디션을 고려해 하프 투어를 신청했다.

결론을 말하자면 아침에 개운했을 때 원데이투어로 바꿨어야 했어.


#첫 번째 도착지는 몽키 비치


맞다 여기 원숭이들이 많더라. 그래서 경계를 했지.

잔잔한 파도가 치는 깨끗한 바다에서 몸만 풀어보기로 했지


#정말 다시 가고 싶다


그늘에서 쉬고 있던 원숭이들은

보트까지 습격하며 과일도 훔쳐가더라. 무서워

쿠알라룸푸르 갔을 때 바투 동굴에서도 원숭이가 많아 피해 다니기 바빴어요.


#다음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여기가 그 유명한 마야 베이


지금은 폐쇄가 된 마야 베이

할리우드 영화 THE Beach에 나와서 유명해진 곳이죠.

언제 오픈될지 모르지만 다시 꼭 와야지.


스노클링 포인트로 찾아갑니다.

여긴 파도 없이 정말 잔잔했던 곳


물색이 보이시나요.

정말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던 곳



#잊지 못할 곳이야


한 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주는데

와 이렇게 많은 산호와 물고기 오랜만이었어요.


#스페인 친구가 찍어준 사진


유쾌했던 스페인 분들 흥이 차올랐다 차올랐어.


중간에 간식으로 과일을 주시는데 파인애플 손질의 달인

파인애플 달고 너무 맛있었어요.


3곳의 포인트를 돌고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갑니다.


신기한 동굴도 보여주시고요.


너무나 귀여웠던 인도 아이들

정말 최고의 귀요미 들이였답니다.


#맥도널드


하프 투어 끝나니 힘이 빠지더라. 역시 물놀이는 힘들어


버거 세트 가격 진짜냐구요오

한국보다 더 비싼 맥날 가격에 놀랐지


난 맛나다는 시원한 맥플로트 주문했는데 정말 맛있더라.

일일 일 맥플로트 했어요. 너무 시원하니 맛있더라고요.


#새우탕맛 나는 컵라면


물놀이하고 먹는 라면이야 말 안 해도 뭐 꿀맛


#낮잠을 잤으니 또 움직이자


한 시간 정도 에어컨 틀고 배부르니 시원하게 자버림


#걸어서 롱비치까지


중간중간 너무 이뻐서 사진 찍기 바빴어요.




#쓰레기 버리지 맙시다!!!


이 멋진 바다 해변 곳곳에 쓰레기와 유리병조각이...

어린아이들도 물놀이하던데 위험하겠더라고요.



무슨 소리야? 사사삭 풀 스치는 소리에 뱀만 아니면 된다고 했는데

엄청 큰 왕도마뱀이 지나가더라. 얼핏 경고문을 본 것 같긴 했어


이쁜 돌길을 쭉 따라 열심히 걸었지


냥이가 반겨주는 매점에서 시원한 맥주 한 병 사서


마야 베이가 있던 그리고 스노클링 했던

코피피레가 바라보이는 곳에 앉아 맥주 한 병 아니고 총 3병을 마셔버렸다.


이 곳에도 나무그네가 있어서 잠시 앉아 쉬어가기


원래 배를 타고 톤사이 선착장까지 갈랬는데

혼자 탑승해야 해서 배값이 비싸더라고

그냥 다시 걸어가기로 했지


해가 지려고 했던 시간 조금은 시원해지기 시작하더라


맥주 3병에 감성이 올라왔는지

요렇게 만들고 해변에 앉아 또 쉬기


해변 레스토랑이야 너무 멋있잖아.

가격보다 쓱 지나만 와버림 카드 긁어야 하나 엄청난 고민


위안을 삼으며 나는 달달한 코코넛 셰이크로 아쉬움을 달랬어.


#신난다 신나 풀파티


여기는 사람이 별로 없었네 신나는 노래가 여기저기서 들려왔지

어제의 호스텔 주변을 소리가 이제는 신나는 음악으로 들려왔어


블로그 맛집이라던 피피섬의 쏨땀 맛집

내 손이 말해주는 쏨땀 맛집 인정


#오늘의 석양은 성공적


정말 찰나의 순간이었던 불타오르던 석양을 피피섬에서 만났지


호스텔 앞에서는 불쇼가 이어지고 신나는 음악에 춤추고 칵테일 마시고

피피섬의 마지막 밤이 지나갔지 너무나 아쉬운 밤이었어.


#크라비로 돌아가는 아침


가는 날 또 이리 날이 좋아서 슬펐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떠나야 한다니


편의점에 들러 배에서 먹을 간식거리 구매하고 배에 탑승했답니다.


#잘 있어 피피섬 너무 아름다웠던 곳


누군가는 피피섬으로 누군가는 피피섬을 떠나고


크라비에 도착을 했는데 정말 덥더라.

태국에 와서 이렇게 더운 날은 처음이라 적응이 안되었답니다.

눈앞에 보이던 스타벅스로 뛰어 들어왔답니다.


너무나 아름다웠던 피피섬에서 즐기다 오니 크라비는 조금 아쉬운 여행지였어요.

너무나도 덥기도 더웠지만 아름다운 바다를 보다 크라비의 짙은 갈색 바다를 보니

더욱이 피피섬이 그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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