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787-10 로얄로렐 클래스 탑승기
우버를 타고 편안히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2터미널 도착
송산국제공항 근처에 있는 유명한 펑리수 가게인데
제가 못 가서 너무 아쉬웠거든요.
매번 치아더만 구매했어서 너무 궁금했었는데 텍스리펀 받으러 갔다가 공항에서 발견을 했답니다.
사과로 만든 펑리수 두 박스 구매하니 귀여운 에코백에 넣어주셨습니다.
같이 맛본 가족, 친구들이 너무나 맛이 좋다고 했어요.
안내데스크로 찾아가 텍스리펀을 어디서 받아야 하나 물었더니 체크인을 했냐고 묻더라고요. 체크인 전이라고 하니 2층으로 내려가면 텍스리펀 신청하는 곳이 있다고 알려주셨고 키오스크를 통해서 텍스리펀을 진행하고 현금으로 쉽게 받을 수 있었답니다. 옆에 안내해 주시는 분도 계시고 한국어도 지원되니 편했습니다.
에바항공 10번째 탑승입니다. 로얄로렐 클래스 이용이라 전용라인에서 체크인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전망대도 있네요.
전망대가 위치한 곳에 편의점도 있어요.
전망대로 나가실 때는 소지품 검사를 진행합니다.
출국수속을 끝내고 잠깐의 면세점 구경
총 4곳의 라운지가 있어요.
저는 인피니티 라운지에 입장을 했습니다.
핫푸드 몇 가지와 아이스크림도 있고 바쿠테와 콘지
파스타와 빵 샐러드도 여러 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에바항공에 실리는 레드와 화이트 와인이 제공되고
대만에서 유명한 KAVALAN 위스키도 있습니다.
화려한 인테리어인데 자세히 보면 좀 촌스러워요.
분위기도 어둑어둑한데 다른 쪽은 면세구역이 보이고 밝으니 선택하여 앉으시면 될 것 같아요.
특이하게 핫도그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답니다.
샤워도 가능하니 탑승권을 맡기면 카드키를 준답니다.
어메니티도 제공되고 샤워제품이 다회용 록시땅 제품이라 향도 좋았습니다.
개운하게 씻고 라운지에서 가장 맛있었던 고수 듬뿍 바쿠테와 모벤픽 아이스크림 그리고 군고구마 가져왔어요.
KAVALAN 위스키도 온더락으로 한잔 가져왔습니다.
1시간 정도 여유롭게 라운지에서 쉬다가 비행기 탑승하러 갑니다.
타피오카 펄을 넣은 밀크티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저를 인천국제공항까지 데려다 줄 에바항공의 최신기종인
B787-10입니다.
B787-10은 호치민에서 부산으로 올 때 베트남항공을 통해 탑승을 했었는데요. 타보았던 항공기종중에 창의 크기가 확연히 크고 소음이 타 항공기에 비해 정말 조용했어요.
이날도 가장 먼저 탑승을 한 것 같네요.
새로운 에바항공의 로얄로렐 클래스입니다.
홍콩에서 타이베이 올 때의 좌석은 (구)로얄로렐 클래스인데 지금 보면 세월의 흔적이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도 괜찮은 비즈니스 클래스임에는 분명합니다.
Royal Laurel: Pitch 44-45, Width 23의 크기의 좌석
34개의 로얄로렐 좌석이 있고 탑승률이 높지는 않았어요.
스파클링 워터로 웰컴 드링크를 받았고
역시 향기가 좋았던 물수건과 알코올스왑 주셨습니다.
18인치의 AVOD와 컨트롤러고 신형이라 좋네요.
B787-10의 아름다웠던 엔진소리와 너무 이뻤던 하늘
에피타이저로 제공이 된 새우와 닭가슴살에 망고소스가 제공이 되었고 저는 에바항공의 스페셜 칵테일인 패션 아일랜드 주문을 했습니다.
패션 아일랜드 보다 역시 에버그린이 맛이 좋았네요.
기내식도 출발시간 기준 14일 전에 에바항공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하여 기내식을 사전에 예약을 할 수 있답니다.
특별기내식부터 기본으로 제공되는 기내식 그리고 로얄로렐 클래스를 위한 특별한 기내식도 제공되니 특별하네요.
저는 미슐랭 스타 셰프인 Paul Lee의 소고기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돼지족발에 해삼소스를 곁들인 기내식도 궁금했지만 무난하게 선택을 했어요.
샴페인 Castelnau Millesime Brut 2006도 한잔 받았고
보르도 레드와인도 한잔 받았습니다.
소고기가 너무너무 부드러웠습니다. 양념하지 않은 장조림 같았고 채소의 색감도 이쁘고 매시드 포테이토와 잘 맞았습니다. 간이 쌔지 않아 후추와 소금 더해먹었습니다.
역시나 마늘빵은 에바항공의 자랑인 것 같아요.
B787-10의 특징이 바로 창문의 덮개가 없다는 것이죠.
보시다시피 버튼을 통해 창문의 밝기를 조정할 수 있어요.
이착륙 시 창문의 덮개를 올려달라고 하는 불편함이 없죠.
마무리로 과일이 제공이 됩니다. 추천받은 아리산 우롱차 마셨는데 와 너무 좋더라고요. 향도 좋고 구매하고 싶었어요. 남은 샴페인도 홀짝홀짝 마셨네요.
예전의 색감이 이쁜 식탁보로 바뀌면 좋겠네요.
기내의 조명을 어둡게 바꾸어주면 잠깐 누워줍니다.
180도의 풀플랫이니 너무나 편안히 누울 수 있었네요.
승무원님이 MR.Park 이라며 항상 불러주며 커피 한잔 권하셔서 카페라테 주문했는데 여기 커피 맛집이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은 입을 개운하게 해줄 캔디를 나누어준답니다.
곧 착륙을 한다는 기장님의 안내방송이 되면서 기내의 조명이 바뀌는데 정말 아름다웠어요.
천장에 별을 표현해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더라고요. 잔잔한 BGM도 흐르고요.
홍콩에서 타이베이로 타이베이에서 인천으로 에바항공의 로얄로렐 클래스의 신형과 구형을 그리고 B777-300er과 B787-10이라는 최신기종을 이용해 보았네요.
역시나 에바항공의 로얄로렐 클래스의 좌석은 너무나도 훌륭하였고 항상 이름을 불러주는 서비스에도 감동이었네요. 기내식도 너무나 맛이 좋았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작년에 다녀왔던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기를 부지런히 올려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