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을 오르기 위한 제주여행
제주의 항공권 가격이 조금 안정이 된 것 같아요.
이제 외국여행을 많이들 가면서 제주의 인기가 조금은 식은 것 같네요. 터무니없던 렌터카의 가격도 코로나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삼다수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
기내 음료서비스는 아직 제공되지 않기에 탑승할 때 물한병은 구매해서 가지고 탑승을 한답니다.
#라마다 제주시티홀
성판악 코스 입구로 가기에 괜찮은 위치라 예약을 했어요.
호텔 앞 버스를 타고 성판악 코스 입구까지 갈 수 있습니다
#백록담
정신줄 놓고 오르고 올랐고 내려올 땐 지겨웠던 코스
그래도 8시간 44분 만에 다녀왔답니다. 너무 힘들었어요.
제주시청 근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라마다 호텔
저는 2박을 예약을 했습니다.
제주에는 라마다 호텔이 세 곳 있어요.
탑동에 위치한 라마다 프라다 호텔과 함덕에 위치한 라마다 호텔 함덕 그리고 제가 숙박한 라마다 제주시티호텔
함덕에 있는 라마다도 숙박을 했었는데 깨끗하고 방도 꽤 넓었고 특이하게 발마사지 기계가 있었답니다.
1층에는 편의점이 있었고 쉬기 좋은 소파와 의자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디럭스 패밀리 트윈룸
스탠다드 더블룸으로 예약을 했는데 업그레이드를 해주셨습니다. 후기를 보니 스탠다드 룸과 디럭스룸은 객실의 크기는 같은데 뷰가 달라요. 당황스럽게 뷰가 없고 밖이 보이지 않게 시트지로 붙여놓은 방이 많더라고요.
저는 한라산과 도시가 보이는 뷰라서 다행이었습니다.
한라산과 시티뷰입니다.
디럭스 패밀리 트윈룸은 더블베드와 싱글베드가 있어서 이름 그대로 가족여행객이 숙박하기 좋은 방이에요.
작은 테이블도 있어서 야식 먹기 좋았습니다.
화장실에 욕조는 없어요. 어메니티는 칫솔과 치약이 없습니다. 챙기시거나 1층에 편의점에서 구매해야 해요.
샴푸와 컨디셔너 그리고 바디워시는 다회용기에 제공
지하 2층에 짐이 있어서 잠시 다녀왔는데 답답하더라고요.
#고깃집돈누리
호텔 근처에 현지분들 맛집으로 알려졌다는 돈누리
제주 사는 친구의 추천으로 한라산 등정하고 방문했어요.
제주 생막걸리가 아니라서 막걸리 대신 시원하게 소맥 한잔으로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오겹살과 생고기를 각각 주문했는데 여기 가격이 정말 저렴했습니다. 오겹살 300g에 17000원 생고기 300g에 140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입니다.
대신 나오는 찬이 그리 많지는 않은데 고기양이 정말 많아요. 요즘 비싸다던 청양고추도 나왔네요. 고기판에 무생채와 콩나물 그리고 김치를 함께 구우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여기 오면 꼭 주문하라던 열무국수는 5000원인데 양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았어요. 맛도 좋았는데 양이 많아서 남기게 되었고 공깃밥 주문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김치찌개 주문을 못해서 아쉬웠어요. 다음에 제주를 온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가성비 맛집입니다. 추천해요.
너무 피곤해서 저녁 먹고 한 시간 정도 자고 일어났는데 배가 고파서는 근처에 KFC와 맥도날드가 있어서 치킨과 새로 나온 슈림프스낵랩과 내 사랑 제주 생막걸리 사 왔어요.
#송림반점
호텔조식이 가격도 괜찮아서 해장국이랑 뭐 먹을지 고민했는데 일어나 보니 11시라니 한라산의 여파로 인해서 고단했나 보다. 씻고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찾은 송림반점입니다. 이곳은 간자장과 볶음밥 그리고 탕수육이 맛있는데 혼자라 간자장 주문. 오징어와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요. 달걀프라이가 아니라 조금 아쉽지만 맛있게 한 그릇 먹고 갑니다.
#렌터카 찾으러 가는 길
#SM3 전기차
가격이 저렴해서 놀랐던 전기차라 주유비 걱정도 덜구요.
#협재해수욕장
무작정 서쪽으로 달렸던 그리 가고 싶었던 곳이 없었던 이번 제주여행은 한라산 등정이 목표였기 때문입니다.
날이 완연한 봄날이라 드라이브하기 좋았고 바다도 이쁨
#스타벅스 협재점
제주에 오면 제주 스타벅스에서만 판매하는 음료 마셔봐야죠. 뷰도 좋으니 잠깐 쉬어가기.
선물 받은 기프티콘으로 사려니 쑥길 라테와 봄 딸기 카스텔라 그리고 쥐눈이콩 오곡 크런치 주문했습니다.
달달하니 쑥폼! 아인슈페너 같아요. 오트밀크 좋아해서 맛있게 마셨어요. 달다는 후기가 많아 저는 시럽의 양을 조금 줄였답니다. 봄 딸기 카스텔라는 카스텔라라 조금 퍽퍽함이 있었고 딸기의 양과 생크림의 양이 조금 아쉬웠어요.
쥐눈이콩 오곡 크런치는 추천드려요. 너무 맛있거든요.
#제주드림타워
어디서 노을을 보면 좋을까 싶어서 찾은 제주드림타워
38층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식업장을 이용하지 않아도요.
최고는 38층 화장실에서 보이는 뷰랍니다.
#진진국수
지나가는데 돼지국밥의 향이 확 풍기면서 이 집은 맛집이야 하며 끌리 듯 들어온 곳
고기국수를 주문하니 맛보니 수육으로 3점이 나왔는데 보들보들하니 참 맛이 좋았던 돔베고기
진한 육수향이 너무 좋았던 고기국숫집입니다.
제주 생막걸리 안 마실 수 없죠. 이곳도 강력하게 추천해요
제주는 벌써 벚꽃으로 봄을 알리네요. 따뜻하긴 했어요.
#유 앤 아이 게스트하우스
저녁을 먹고 밤비행기를 타고 대구로 돌아가야 했는데 비행기표를 변경했어요. 아침에 은희네 해장국 먹고 아침비행기로 돌아가야지 했거든요.
와플대학은 처음 본 곳이라 생크림에 시럽이 들어간 와플과 타코야키 트럭이 있어서 구매했는데 3알에 3천 원은 너무 비싸네요.
혼자 간단히 맥주 마시고 자려고 했는데 같은 방에 계신 형이 게를 어마어마하게 사 왔더라고요. 같이 먹자고 하셔서 저는 감사하게 예상치도 못하게 게를 먹게 되었네요.
일일이 껍질도 손질해 주셔서 너무 편하게 먹었답니다.
거기에 홍가리비찜까지 준비해 주셔서 편의점 가서 모자란 술과 음료를 사 왔습니다. 너무 감사하게 먹었는데 먹다 보니 새벽 4시가 넘었더라고요. 호스텔 사장님도 같이 새벽까지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놀았더니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제주시민속오일장
그리하여 저는 또 비행기표를 변경하게 되었답니다.
마침 오일장이 열린다고 하여 한 번도 구경을 못했던지라 잠깐 오일장 구경을 했어요.
제주사람들 여기에 다 모이셨네요. 맛있어 보이는 과일들이며 신선해 보이는 제주산 채소와 생선들이 많았어요.
저는 차에서 먹을 천혜향과 버터오징어 구매했습니다.
점심은 소고기 듬뿍 넣은 짜파구리 오랜만입니다.
#981 파크
뷰가 멋지다고 해서 커피 한잔할 겸 들린 981 파크
낚시하러 와서 어제 남았던 게와 삶은 달걀로 간식시간
어쩌다 보니 같이 여행을 하게 되었어요. 서울에서 오신 누님과도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고 같은 숙소도 예약을 하고
모슬포항 근처에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윤슬이 너무 멋있었던 제주도 바다
다른 낚시 스폿으로 이동하다 발견한 유채꽃이다.
산방산과 함께 보이는 유채꽃 향도 너무 좋았답니다.
#송악산
날이 왜 이렇게 더운 거죠. 송악산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러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얼음 가득 주문했습니다.
산방산이 보이는 곳으로 낚시포인트를 이동했습니다.
방파제 쪽으로 이동을 하는데 산방산은 볼 때마다 묘한 기분이 들어요.
바다색이 너무나 아름다워요.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해 봅시다.
저는 잠깐 낚시 경험만 해보고 테트라포드가 위험해서 근처에 구경만 했어요.
오예 매운탕은 먹을 수 있겠다며. 10분도 안돼서 한 마리 잡았습니다. 뽈락이라고 했던 것 같네요.
점점 해는 늬엇늬엇 지려고 하네요.
소라라도 잡아야지 하고 내려왔는데 괴상하게 생긴 놈이 꿈틀꿈틀거리고 있어서 이거 해삼이야 했는데 군소라고
못 먹는다고 했습니다.
#산방산
매운탕을 끓이려다가 구이로 급 변경
삶은 달걀을 구웠는데 이게 또 별미더라고요.
#쉼 드림 게스트하우스
삼양에 위치한 조용한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귀여운 웰시코기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새벽같이 남원으로 달렸습니다.
지나가는 길이 사려니숲이라 잠시 산책도 했어요.
동이 트기 시작하는데 어제오늘 달도 이쁘고 해도 이쁘고
#재연식당
낚시를 하려 했는데 게스트하우스에 낚싯대를 두고 온 큰 실수로 인해서 점심은 사 먹습니다. 오래전에 방문을 했던 곳인데 여전히 가성비 맛집이에요.
바싹 구운 고등어구이가 너무 먹고 싶어서 왔습니다.
#해안 드라이브
목적지 없이 정처 없이 해안가를 드라이브했답니다.
도두봉에 무지개 도로랑 비슷하네요.
#유채꽃
이곳의 유채꽃은 향이 너무 좋아서 차의 문을 활짝 열고 향기를 맡고 오랜 시간 머문 것 같아요.
#카페 델문도
아름다운 함덕해수욕장에 위치한 카페 델문도
이 백향과귤이 너무 맛이 좋은데 가격이 참 사악했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7500원입니다.
베이커리류도 괜찮았는데 우도 땅콩빵 맛있어요.
바다색이 너무나 이쁜 함덕 해수욕장입니다.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색에 잠시 앉아서 감상
드라이브를 하고 저는 제주국제공항으로 왔습니다.
미리 주문했던 마음샌드 두 박스 받았는데 샐러드의 색감이 너무 이뻐서 사진을 남긴 것 같아요.
#제주국제공항
다음에 또 올게. 언제든지 마음 편히 올 수 있으니 말이야.
이륙 전부터 잠을 자기 시작해서 이륙한 지도 모르게 비몽사몽 했었는데 터뷸런스 때문에 잠깐 눈을 뜨고 하늘사진을 찍은 것 같은데 다시 잠을 잤답니다.
대구에 도착하니 어둑어둑했고 확실히 제주도 보다는 추워서 놀랍니다.
2박 3일로 예정되었던 제주도 여행이 4박 5일이 되었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친해진 형님과 누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는 목표였던 한라산 등반도 성공했으니 이번 제주도 여행은 정말 최고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