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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산책
너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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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
Nov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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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첫인상은 강렬하지는 않았지만 은은하면서도 투명하게 빛났고,
바위의 가로막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빛을 따라 머물며 찰나의 온기들을
조금씩 모으던 너였어.
쓸데없는 시간을 보낸다며 너를 탓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사람들의 빈 마음에 반짝이는 씨앗을 모아 뿌리는 작업만큼은 멈출 수가 없었지.
그것이 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믿었고, 좋아하는 사람들의 미소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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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북디자이너, 밤에는 그림그리는 사람. _ 마음의 여백을 채우는 공간, 계절의 온기를 전하는 그림을 그립니다. :) . @dalbam_ye @dalbam_work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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