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Songs #8
Sam Rivers는 프리재즈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뮤지션 중 한 명이다.
또한 프리/아방가르드 재즈를 논할 때 등장하는 것 중 하나가 Loft Jazz인데 직역하자면 '창고 재즈'라고 할 수 있다.
당시의 음악 씬에서 사실 프리/아방가르드는 대중적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60년대 후반 70년대에는 이쪽 씬의 뮤지션들은 상업주의에 대항하며 뉴욕의 NoHo 지역에 자신들만의 공간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창고를 개조하면서 클럽처럼 운영했다 해서 붙은 단어로 장르라기보다는 일종의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Sam Rivers가 운영하던 Studio RivBea, Ornette Coleman의 Artists House 등이 있었다.
지금은 그 의미가 퇴색되긴 했지만 John Zorn의 Tonic은 지금도 운영 중이다.
어쨌든 이러한 현상의 최전방에 있던 사람이 Sam Rivers이다.
결국 Studio RivBea는 Loft Jazz의 서막을 알렸던 커다란 발자국이 되었다.
뭐... 이런 이야기는 프리/아방가르드 골수팬들이라면 다 알만한 이야기니 그 역사를 더 떠들어봐야 입만 아프다.
하지만 초기 Sam Rivers의 연주는 하드밥 그 자체였다.
뜨거운 열기 한복판에 있었던 그는 Miles Davis, Tony Williams 같은 뮤지션들과 그 과도기적인 시기를 거치고 있던 시점이다.
그때 Blue Note에서 발표한 한 장의 작품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는데 그 작품이 바로 1965년도에 발표한 데뷔작 <Fuchsia Swing Song>이다.
Ornette Coleman의 'Lonely Woman'만큼 아름다운 발라드가 <Fuchsia Swing Song>에도 있었으니 그게 바로 'Beatrice'다.
하...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쓸데없는 이야기를 떠들긴 했는데 자신의 아내인 Beatrice Rivers에게 바치는 곡이다. Studio RivBea 역시 자신의 이름과 아내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을 보면 아내를 엄청 사랑했나 보다.
아~~ 내 영혼의 베아트리체여!
이제는 스탠다드 곡이라고 할 만하다.
얼마나 많은 뮤지션들이 이 곡을 연주했던가?
Julian Lage, Fred Hersch, Garrison Fewell... 나열하면 한도 끝도 없는 뮤지션들이 연주했는데 그중에 Robert Glasper의 연주를 소개해 본다.
Title: In My Element
Label: Blue Note
Robert Glasper - Piano
Vicente Archer - Bass
Damion Reid - Drums
Title: Fuchsia Swing Song
Label: Blue Note
Sam Rivers - Tenor Saxophone
Jaki Byard - Piano
Ron Carter - Bass
Anthony Williams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