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일까?
비가 오기 시작한다.
이런 날에는 그에 맞는 감성적인 재즈 곡 하나 듣는 여유를 부리고 싶어 진다.
점심을 먹고 한가한 오후를 맞이하는 지금 이 순간에 꼭 밝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때론... 우울한 감성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좋지 않은가?
이탈리아 재즈 피아니스트 Stefano Battaglia의 초기 작품들은 확실히 특유의 에스닉한 감성이 돋보인다.
ECM에서 발표한 다수의 작품들도 참 좋은데 오늘은 Bill Evans, Keith Jarrett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자신의 스타일을 확고히 해 가는 8, 90년대의 작품이 생각날 때가 있다.
Label: Splasc(H) Records
Title: Auryn
Released: 1988
Stefano Battaglia - Piano
Paolino Dalla Porta - Bass
Manhu Roche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