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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 Aug 19. 2021

서비스를 만들어보면서 PM 역량을 계발해보기

Feat.네이버 클라우드와클로바를활용한 인공지능 서비스 만들기

Note. 

이번 멋쟁이사자처럼에서 론칭한 '네이버 클라우드와 클로바를 활용한 인공지능 서비스 만들기'클래스와 멋사 대장 두희님의 위대함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저에게 PM 역량을 계발하기 시작했던 첫번째 기억은 신입사원 시절 어설프게 시도했었던 사이드 프로젝트입니다. 서비스의 가치제안도 모호한 상황에서 화면 기획만 강행하여 껍데기 같은 기획만 억지로 만들었고, backend의 영역은 생각도 못한 채 frontend만 개발하면 서비스가 완성된다는 착각에 외주 개발 검토까지 하고(놀랍죠?ㅋ), 운영에 대한 고려는 하지도 못한 채로 '프로덕트만 만들면 끗!'이라는 착각으로 정말 무모하게 달렸던 프로젝트였어요. 지금 돌아보면 구멍투성이처럼 보이는 그 경험이지만, 한편으로는 그 이후로 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돌아볼 수 있는 기준점 같은 곳이라 매우 소중한 경험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때로 돌아가서 그 당시의 저에게 조언을 하나 해줄 수 있다면 하고 싶은 말은 명확한것 같아요: '지금보다는 훨씬 더 집중해서 딱 하나라도 명확한 가치를 검증해보는 서비스를 만들어 보는건 어떠냐'고 말이죠. 그렇게 집중했다면 그때 함께했던 사이드 프로젝트의 동료들과 충분히 뭐라도 만들어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있고, 동시에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해보는 전 과정을 통해서 PM으로서의 커리어 진입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수월했을것 같기도 해서요. 


이번 ‘네이버 클라우드와 클로바를 활용한 인공지능 서비스 만들기’ 수업을 론칭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위에 이야기한 과거의 저의 모습이 계속 생각났어요. 그때의 저에게 아마 강력하게 추천하는 클래스이지 않을까 하고요. 핵심적인 기능을 직접 개발해야하는 방식이 아닌 API를 활용해서 사용자가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경험을 쌓는다는 것이 사실 굉장히 효율적이고 효과적이게 Product Building의 전체 사이클을 경험해볼 수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런 수업을 들으면 ‘과연 내가 기술 친화력이 있는 PM이 될지, 혹은 아예 개발자의 커리어를 진지하게 고려하게 될지’등의 고민이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던 것 같아요(저는 PM으로 일하면서도 꽤 오랜 시간 동안 백엔드 개발자가 되는 것은 어떨까 하는 고민을 가지고는 있었거든요) 

한편으로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기획 의도와는 다르게 ‘인공지능’이라는 용어가 부담스럽고, 개발 커리어의 관점에서만 해당 콘텐츠를 평가하는 것 같아 속상하더라고요. 물론 쉽게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한 제 책임입니다 ㅠㅠ 기술의 영역이 친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풀 스택' '인공지능' 'API'등의 언어들은 조금 더 조심스럽고 소통을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팀원분들과 지금도 계속 상품 상세 페이지, 광고 메시지 등을 수정하면서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 두희 님과 사람들이 이 수업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된다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오? API 중에 이런 건 진짜 신박한데요?”라고 하시더니 그다음 날 바로 긴 문장을 세 줄로 요약해주는 tmi 봇(https://tmi-bot.com)을 만들어 버리셨어요(두희님 무한 존경 구간 -_- b) 내부적으로는 ‘박찬호 3줄 요약 봇’이라고도 부르는 이 프로덕트를 보면서 기술을 활용한 간단한 서비스를 만들어 보면서 Product building에 대한 총체적인 경험을 쌓아 볼 수 있는 이 경험이 확실히 제가 전달하고 싶었던 교육 경험은 맞는 것 같다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두희님이 하루만에 만들 수 있는 서비스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들어도 6주동안에는 충분히 체계적으로 학습하면서 나도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것 같다는 근자감도 좀 생겼던것 같네요 ㅎ 

두희님이 만든 TMI 봇



그래서 PM의 커리어를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에게도 소개하기에 좋은 콘텐츠라고 생각하여 제 브런치에도 공유해봅니다. 막연하게 Digital product를 만들어보고 싶은 창업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도 현실적인 감각을 익히기에 좋은 커리큘럼이라 생각하고요. 특히 PM의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은데 기술은 어디까지 학습하고, 디자인은 어디까지 알아야 하고, 방법론은 어디까지 학습해야 PM의 자질이 생기는 걸까 망설이고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지원하신 분들의 지원서 중 '나만의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창업을 해보고 싶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서'등의 지원동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수강생의 니즈 중에서 개발보다는 오히려 PM/창업 쪽에서의 단기간 학습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가 아닐까 추천해봅니다. Python과 html/css의 선수지식이 있지만 유튜브, 인프런등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입문용 콘텐츠로 단기간에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의 커리큘럼입니다.




기술의 영역은 앞으로 직군을 초월한 모두가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기술의 영역은 ‘개발’에만 국한해서 볼 것이 아니라 이해를 기반으로 ‘활용’하는 역량이 진정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도 생각하고요. 따라서 PM의 영역에서도 기술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적극적인 마인드로 활용을 시도해보시는 도전들을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수업 모집은 21년 8월 말까지 입니다. 서둘러 신청하세요! 

https://bit.ly/3y3Y1yG



그리고 두희님이 콘텐츠 커리큘럼 보고 하루만에 만든 TMI 봇!

https://tmi-b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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