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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심 Apr 01. 2019

직장인, 이게 맞는 걸까

월급으론 부족하니깐

올해로 직장인 4년차가 되었다.

이직을 하고 연봉도 올랐다.

처음엔 전 회사 있을때 보다 많이 벌고 있다는 생각에

통장에 들어오는 급여에 만족감을 느꼈다.


하지만 만족감은 반년을 지나지 못했다.


올해 초부터 재테크 공부를 한창 하고 있다.

유튜브로 쇼핑몰 부업에 대한 강의며 

부동산 투자에 대한 강의,

금리, 주식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


재테크에 대한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상하게

더 이상 직업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게 된다.


아마도 연봉 인상을 통해서 급여 수익을 늘리는 것 보다

재테크를 통한 수익 증대가 더 효과가 클 거라는 생각에서다.


예전엔 퇴근을 하거나 주말 시간을 이용해 프로그래밍 학원을 다니거나

관련 공부에 대해서 골몰 했었는데

이젠 아예 마음을 놓아버렸다.


프로그래이밍 공부가 재테크 공부보다 어렵게도 느껴지고

스트레스도 많고 당장에 이거 좀 더 한다고해서 돈이 벌어지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애정이 잘 가지 않는거다.


그러다가도 문득 이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게 맞나...


개발자가 직업인 내가 퇴근 후에는 절대 개발 공부를 하지 않는 이게 맞는 걸까?

더 이상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길게 꿈꾸지 않는 걸까?

(사실 그럴수만 있다면 개발자를 그만둘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직 일이 재미없진 않지만, 점점 재미없어지면 어떡하지..

개발에 대한 애정보다 주식에 대한 관심만 자꾸 커지면 어떡할까..


계속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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