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필렌 Nov 23. 2020

캔디스 오웬스, 다 좋은데...

(제목을 못 뽑겠다.)

https://youtu.be/hfvj4MwbAls

흑인여성으로 민주당에 등을 돌리고 공화당 편에서, 지금까지 민주당에게 속아온 흑인들에게 자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다. BLM 캠페인이랄지 시위에 대해서도 여느 흑인들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는 흑인 여성이다.


근래 카디비와의 온라인 전쟁으로도 유명세를 탔던 사람이기도 하다. 다양한, 여러 주제에 대한 주장을 듣고 있자면 상당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으며 논거 또한 명확하다.


흑인들은 점차 아메리칸 원주민들처럼 계속 지원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들처럼 분류되어가는지도 모른다. 실상 민주당이 대통령을 배출한 기간에도 미국에서 흑인의 삶은, 생명은 존중 받지 못했다. 오바마 10년간 총기사고도, 인종차별도, 흑인인권도, 교육권도 나아진 게 없다. 민주당은 무능해 보인다. 너무 늙은 바이든이 후보였던 것도 무능의 증거 중 하나다.


물론 어쩌니 저쩌니해도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보여준 모든 것은 미국의 저질스러움을 보여준 것이며, 격도 질도 없었다. 아무리 민주당이 싫어도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못하겠다.


올해 내내 꽤 많은 이슈를 몰고 다닌 그녀이고, 이제는 트럼프의 낙선으로 어떤 방향으로 그녀의 인기가, 주목도가 영향을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녀가 바라보는 미국 흑인 문화와 사회, 페미니즘에 대한 문제제기에는 주목해볼만 하다.


언론에 노출된 우리나라 30대 식자층 중 이 정도 논리와 말의 힘을 갖춘 인사가 있나 한 번 생각해본다.





p.s 근데, 위대한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말을 들을 때 호감도의 절반이 날아갔다. 아닌 건 아닌 거지. 트럼프 낙선 후, 공화당의 대선 패배 후 그녀는 뭐라고 할지, 어떤 길로 갈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첫사랑이랑 왜 헤어졌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