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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희 Jun 23. 2024

종일


앉았다가

누웠다가

일요일인지

토요일인지

평일 날 쉬고

 날 놀고

바뀌는 건

째깍째깍

시간과 날짜


바쁜 척하는

사람 주위에 꼭 있지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은

바쁘다는 말 쉬 하지 않아

척 보면 알잖아

누가 진짜인지


이제 서둘 일 없고

오늘 내일 모레 글피

이래라저래라

 재촉하는 이도 없네


앉았다가

누웠다가

마냥 흐트러진 일상도 아닌

산다 또

.

.


아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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