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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뎅이
by
이영희
Jun 30. 2024
한번 뒤집히면
허공을
내젓
는
여섯 개의 가시 다리
소리 없는 아우성만
허우적허우적
풍뎅아,
풍뎅아
,
네가 일부러
자빠지고 싶어 한 적 없듯
나도 그렇단다
어쩌다 뒤집힌 고비에
누가
손 내밀어 살짝 일으켜주니
이젠 내게 주어진 운명의 지도
내비게이션 따라 조심하며 사네
고개 함부로
쳐들어 샛길로 나대지 않으리
정말
다시는 자빠지지 않을 수 있겠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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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뎅이
심리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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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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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지우고 다시 쓰고 있습니다. 그림을 즐깁니다. 수필집 <자궁아, 미안해> 2022년 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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