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n May 03. 2022

5월 일상

평소와 다른 네게 갸우뚱하는 것



3개월 만에 돌아온 일상. 여전히 블로그에서  내용  좋은 이야기만   가져왔다. 나중에 책을 반드시 쓸건데, 여기  요약본이  도움이  것 :)



1.


(면접을 진행하고 나온 뒤)

 순간에도 누군가는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는  절실하게 느끼는 순간이었다. 누구보다  배는 치열하게,  간절하게 삶을 살아가고 계시지만 내세우기보다 속으로 삼키고 사회로 내던져질 각오를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 실로 처음 마주한  같았다. 나는 살면서 그래  적이 없다. 입에 발린 소리라도  자신을 모두 포기하고 전부를 던지겠다고 말해본 , 아니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2.


결혼에 대해 전혀 생각이 없는 나에게,

결혼에 대해 전혀 생각이 없던 침착맨이 말하는

결혼생활을 보니  수도 있겠다 싶은 축사.​

오늘따라 

평소와는 다른 상대방에게 갸우뚱하는 이라니.

 사전에 사랑을 가장  정의 내리는 문장이었다.

 얼마나 깊게 지켜봐야   있는 다름이고,

 얼마나 관심을 가져야   있는 갸우뚱인가.



3.


인생엔 노력으로 되는 것이 있고

운으로 되는 것이 있다.​


사람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누군가에겐 노력으로 가능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운으로만 닿을  있는 일이기도 하다.​


노력했으나,  안된 일들은 대부분 운으로 

이루어지는 것들이라고 생각할 용기가 필요하다.



4.


 "이해받으려고 안 해도 돼요.

다른 사람들한테 이해받을 필요 없어요.

 어때요. 보는 대로 보고 믿으라고 해요.

나만 나를 이해하면 돼요. 그것도 어려운 건데."


- 그해 우리는 -



5.


사실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아도 정말 괜찮다.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내려놓으면 큰일이   같지만 막상 그렇지 않다.  마음의 소리에  기울일  알아야, 우울이나 걱정이 와닿을  조금은 강경하게 이겨낼  있다.

취미도 마찬가지.

나는 이걸 잘해요  아니라

나는 이걸 좋아해요  맞다.​


내가 무엇을   행복하고 즐거워하는지  알고,

그걸 용기 있게 말할  있는 모습 하나만으로도

나와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6.


우리가 모르는 옅고 작은 모든 것도 

우리처럼  같게 느끼고 있다.

작다고 눈물이  흐르는 것도 아니고,

기쁨이 모자란 것도 아니다.​


자그마한 것들을 외면하지 말기를.



7.


무기력했던 시간도 인생에 가르침을 남길 것이다.

아름다운 영혼으로 절묘한 선율을 내는 사람은

아무런 고난 없이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

숱한 어려움과 아픔을 겪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예기치 않은 인생의 복병을 만나

고통을 겪고 우울의 골짜기를 지나온 사람은

깃발 나무처럼 남의 갖지 못한 귀한  하나를

 가졌다고 믿길 바란다.​


- 박경숙, [문제는 무기력이다] -



8.


묘수  번이면 진다.

바둑에서 나온 말인데

필연의 착점을 찾아가는 무심의 경지가 중요하며,

묘수만 찾으려 하다가는 제꾀에 제가 넘어가듯 

평범하고 좋은 수를 놓치는 예가 많다는 뜻이다.



9.


어느 것도 따로 있을 때는 웃기지 않은 닮은  얼굴이,

함께 있으면 서로 닮은  때문에 웃긴다.

(중략)

하찮은 것들이 우리를 위로한다.

하찮은 것들이 우리를 괴롭히므로.​​


- 파스칼 / 팡세 -



여행도 가고, 마스크도 서서히 벗는 3달이었다.

하반기엔 조금 더 활발하게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수집해야지 :) 일단 오늘 퇴근하고 맥주 고!!  



작가의 이전글 2월 일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