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Travel Diary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ihoon photogrphy Mar 25. 2017

베트남을 담아낸 컬러들

Deep colors of Vietnam

이 글은 여행잡지 Travie 에서 진행하는 '트래비아카데미' 베트남 하이퐁 원정대를 다녀온 후 작성하는 글입니다.

트래비 2017.5월호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Camera : Sony A7RII

Lens : Sel 24-70gm

Photographed by @JIHOON_SEO




사과 모양 모바일 앱스토어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부동의 앱이 있다. 사진 보정 어플로 아날로그 필름 느낌을 주면서 파리, 베이징, 도쿄 등 각 여행지로 유명한 도시에서 떠올릴만한 색감으로 핸드폰 사진을 보정해주는 어플이다. 산토리니를 떠올리면 흰색과 파란색을 떠올리듯, 우리는 여행지의 매력을 색깔로 표현할 수 있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베트남을 떠올리게 하는 색깔들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소개하며, 베트남을 여행하는 누군가가 소개하는 색깔들을 카메라에 담아 톤 정리된 본인의 SNS 피드를 보며 베트남을 좀 더 다시 느낄 수 있길 바란다.



JIHOON's Vietnam Color chips




암청색 Midnight Blue


베트남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밤이 찾아오면 수많은 스쿠터들의 헤드라이트 빛과 거리 곳곳에 빛나는 네온사인들은 더욱 화려해지며, 할롱 베이에선 달빛 아래 빛나는 크루즈들의 불빛과 그에 반사된 물빛이 아름답다.

(짙은 밤보다 밤이오기 전 저녁쯤, 아침해가 뜨기전 새벽에 색온도를 낮추고 iso를 올리고 촬영한다면 파란 어둠 속에 빛나는 노란 불빛들을 담을 수 있다.)



어두운 황록색 Dark Olive Green


국방색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나라가 또 있을까? 늘 녹음이 우거진 거리나 자연 풍경은 말할 것도 없이 사람들의 의상이나 건물의 페인트 곳곳에서도 녹색을 찾아보기 쉽다. 가볍지 않은 짙은 녹색은 베트남을 담아내는 가장 대표적인 색깔이 아닐까 싶다.


어두운 청록색 Dark Turquoise


할롱 베이 크루즈에서의 하루를 보내며 짙은 옥색의 물빛을 보며 그 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캇바섬과 하이퐁 시내의 건물에서도 옥색, 민트색 계열의 페인트가 칠해진 집들을 만날 수 있다.


카키색 Khaki


국방색엔 녹색 계열만 있는 것이 아니다. 노란 계열의 카키와 베이지색 역시 베트남에 잘 어울리는 색이다. 캇바섬 같은 시골 풍경이나 하이퐁의 시장 풍경에서도 흰색으로 칠해진 건물보다 크림베이지나 카키색으로 칠해진 곳을 발견할 수 있으며, 베트남의 상징인 '농'역시 밝은 나무색을 띠니 농을 쓰고 인증샷을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빨간색 RED


베트남의 국기와, 거리 곳곳을 돌아다녀 보면 빨간색의 바탕의 노란 글씨의 표지판 및 간판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현지에서 볼 수 있는 대표 과일인 '용과'에서도 핑크빛 도는 붉은색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포인트 색상으로만 담아야지 너무 많이 프레임에 담으려하면 베트남 보다 중국의 느낌이 날 수 있으니 조심히 녹색계열의 보색대비 정도로 포인트용으로 담으면 좋다.






매거진의 이전글 흐린 날의 경복궁 산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