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휠로그 May 12. 2024

브런치만을 위한 모빌리티 이야기

늦어도 '복붙'은 안 하겠습니다

컨텐츠나 매체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바이럴 채널은 4, 5개 정도 운용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사람인 이상 그걸 개별 플랫폼에 맞게 매번 가공하는 건 어렵죠. 그런 제약이 있다 보니 결국 여기서 쓴 내용을 저기로 붙이는 '복붙'이 있게 됩니다. 



물론 독자마다 선호하는 플랫폼이나 포털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여기서 봤던 걸 저기서 또 보라고' 하시긴 않을 겁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wheelogue.com 과 네이버포스트 '휠로그'에서 쓰는 글들의 제목만 조금 바꿔 복붙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네이버에도 애드포스트라는 후원 플랫폼이 있고 브런치에 후원 제도가 생긴 만큼 독자의 입장에서 고민해보게 됐습니다. 물론 네이버는 독자가 돈을 내진 않는다는 점에서 좀 다르나, 브런치는 경우에 따라 독자가 직접 귀한 돈을 내어 창작자를 후원하는 시스템입니다. 다음이나 카카오만 이용하시다 보니 문득 마음에 드는 글이 있었고 후원했는데, 알고 보니 다른 플랫폼에서 공짜로 볼 수 있는 거였다면 기분 나쁘지 않을까요? 이런 점을 알면서 제목과 문체만 살짝 바꿔서 글을 올리기는 양심에 찔렸죠.



그렇다고 글 자체를 게을릴 쓸 순 없었습니다. 보시다시피 휠로그 홈페이지와 포스트는 주 6일 운영되고 있고 일 평균 2개 이상의 컨텐츠가 올라갑니다. 업계에서 거길 메인으로 보기에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브런치의 독자들은 지향점이 독특하고 관점이 명확합니다. 단순한 사실보다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글을 좋아하시더군요. 단순 기술 트렌드를 심층분석하는 것은 독자들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늦어도 브런치에 맞는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이 달의 차'는 브런치에만 올릴 계획입니다. 


아, 그리고 치치직 플랫폼에 휠로그 채널을 만들었습니다. 부족하지만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를 부탁드리기보다 구독하고 좋아하실 만한 내용을 만들겠습니다. 


https://chzzk.naver.com/3a2923b6f4ae8ce7e9c5de3d8aa113ec

작가의 이전글 '팀빨' 없던 F1 드라이버가 손잡은 곳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