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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이아빠 Sep 05. 2022

[서평]왜 성공하는 사람만 성공할까

식당 매니저의 게으른 하루, 1일 차

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용두사미로 그치기 일수.

시작은 장대하나 끝은 늘 '내일 해야지, 다음에 제대로! 하자.'로 끝이 난다.


하지만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고 결심했다.

N잡러가 대세라던데! 나만 너무 게으르다고 생각했다.


일단 작은 것부터 실천하기로 마음먹고, 그 첫 번째로 '서평 쓰기를 시작한다.'


단, 조건은 책 한 권을 다 읽고 쓰는 것이 아니라 매일 내가 읽은 만큼만 쓰는 것!

대신 한 줄이라도 매일 쓰는 게 핵심이다.


누군가 응원해준다면 더욱 열심히 할 텐데... 이런 거 쓰면 라이크 잇 좀 눌러주시려나?

게으른 완벽주의자의 부지런한 완벽주의자 되기 프로젝트 시작합니다.





제목: 왜 성공하는 사람만 성공할까

지은이: 아이하라 다카오

옮긴이: 이진원

추천사: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



놀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장 잘하는 업무 방식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잘 못하는 방법으로 일을 하며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빠져 있는 사람이 많다.



일을 끌어안는 리더의 최후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놀랐던 것은 마치 작가가 나를 감시하고 쓴 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나에게 해당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일을 끌어안는 리더의 최후'라는 챕터는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나는 식당 매니저로 일하면서 늘 남을 믿지 못했다. 특히, 남들이 일하는 방식이 옳고 그름을 떠나 굉장히! 맘에 들지 않았다.

내가 대단한 것도 아니지만 남들이 일하는 방식은 마치 책임감 의식이라고는 '1'도 없이 시키니까 하는 정도로만 보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일을 혼자서 처리하려다 보니 보상심리가 어마어마하게 작용했다.

내가 혼자 이런저런 일들을 다 하는데 '왜 알아주지 않지?' 

결국에는 남들에게 짜증만 내고 타노스급 마냥 내 뜻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랐다.


책에서는 '무슨 일이든 스스로 솔선하여 맡으려는 자세는 훌륭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회사 내부를 둘러보면 적극적으로 일에 임하는데도 왠지 악순환에 빠져 있는 사람을 의외로 많이 볼 수 있다.' (본문 중, p.23)


결국, 책에서는 '리더'의 역할은 직원들에게 적절한 '위임'을 통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책의 문구를 읽고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좋은 리더가 아니였구나, 솔선수범하고 모든 일을 혼자 하려는 모습이

남들에게는 '잘났으니까 너 혼자 다 해라, 나랑은 상관없다.'로 비췄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오늘의 서평은 여기까지.

여러분의 '라이크 잇'은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부지런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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