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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이아빠 Sep 09. 2022

[서평]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식당 매니저의 게으른 하루, 4일 차

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다. 완벽하게 하고 싶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되면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투자를 할 돈이 없는 나는, 투자에 대해 공부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도 부자 아빠를 만났다면 조금은 달랐을까?




지은이: 로버트 기요사키

옮긴이: 안진환

발행인: 박근섭

책임편집: 강성봉, 장미

펴낸곳: (주)민음인

추천사: USA 투데이


자신의 재정적 미래를 관리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출발점으로 삼길 권한다.


왜 금융지식을 배워야 하는가

직장을 본격적으로 다니게 되고, 결혼이라는 것에 대한 막연함이 나를 지배할 때

나는 나의 월급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결혼 > 나 + 배우자 = 자녀

결혼 이후 나의 급여 > 내가 쓸 수 있는 돈 = 급여 * 1/3


단순한 수식으로 생각했을 때, 내가 쓸 수 있는 돈은 3분의 1이다. 물론 요즘에는 맞벌이를 한다고 하지만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였을 때, 지금보다 세배 더 많은 돈을 벌어야 적어도 지금 같은 삶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2,3 년 안에 3배 많은 자금 혹은 3배 많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여기서부터 좌절감이 밀려온다.


'앞으로 2, 3년 안에 3배 많은 자산 혹은 3배 많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은 얼마일까?'

라는 질문에 대한 부자 아빠의 정답은 '금융 지식을 배워야 한다.'였다.


부자 아빠가 말하는 금융지식이란 단순하게 말하면 '자산'과 '부채'를 구분할 줄 아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산'과 '부채'를 혼돈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점점 가난의 구덩이에 빠진다고 한다.

예를 들어, '집'이라는 자산을 사면 그것은 '자산'이 맞는가?

'집'을 살 때 30년 동안 갚아야 할 대출이 있다면 그것은 과연 '자산'을 구매한 것이 맞는가?

정답은 'NO'


30년 동안의 부채를 갚는 동안에 '집'은 자산이 아닌 30년짜리 부채가 되는 것이다.

결국 부자 아빠가 말하는 '자산'이라는 것은 그것 자체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가 시간이나 노동력을

들이지 않고도 '수입'을 만들어내는 것을 뜻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 아빠는 '돈을 얼마나 버느냐가 아닌, 돈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는 아버지가 떠올랐다.

아버지에게 '지금 세상을 살아가기에 현재의 직장은 월급이 적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을 때

아버지는 '한 달에 1억을 벌어도 돈이 부족할 수 있고, 한 달에 100만 원을 벌어도 돈을 모을 수도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기 전까지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1억을 벌어도 1억 이상의 부채를 사는데 돈을 쓴다면 가난해질 것이요

100만 원을 벌어도 자산을 구매하는데 돈을 사용한다면, 돈은 모이게 될 것이다.

쉽게 말해 식비, 영양제, 가방, 핸드폰 등 이런 것들은 모두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부채'이다.

그렇다면 돈이 없는 내가 이 책을 읽고 살 수 있는 자산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이 되었다.


'이런 말은 누구나 다 하지!, 그런데 나는 지금 자산을 살 돈이 없는걸?'

정답은 역시나 책에 있다.


부자 아빠는 책에서 현금흐름표를 예시로 든다. 그리고 그 예시에 포함되어 있는 '자산'에는

부동산, 주식, 채권, 어음, 지적 자산

이 중에서 내가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산은 '지적 자산'이다.

그렇다면 '지적 자산'이란 '책'을 구매하기만 하면 되는 것인가? 고민해보니 그게 끝은 아닌 것 같았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최근에 무자본 창업가로 유명한 '유튜버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자청'의

초기 자산은 '지적 자산'이었다.

'지적 자산'으로 '연애 상담'이라는 사업을 시작하였고 연애에 관련된 지적 자산으로

돈을 벌었고, 발생한 자본을 바탕으로 또 다른 지적 자산을 발굴하여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책을 사던 자청은 이제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책'을 팔고 있다.

자청에게 '책'은 이제 그 자체로 자산이 되어버린 셈이다.


그래서 나는 두 가지 자산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1. 주식 >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며, 매우 적은 돈으로도 자산을 가질 수 있다.

2. 지적 자산 > 그 시작점이 바로 지금 쓰는 서평이다.


주식은 스마트폰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획득할 수 있는 자산이기에 선택했고

지적 자산은 서평을 지속적으로 쓰다 보면 내가 전문성을 발휘하게 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서평 끝, 어제도 엊그제도 많은 분들이

'라이크 잇'을 눌러주셨기에 게으른 완벽주의자인 저는 오늘도 게으르지만 완벽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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