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가장 안 쪽에 너를 새겼다
자라날수록 너는 멀어지고
그런 널 붙잡을수록 손바닥이 아파온다
지겹도록 자라난다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 잘라버렸다
자르고 잘라도 또 자란난다
자라난 건 손톱만이 아니었나보다
지겹도록 순진했다
새긴다고 새겨지고 자른다고 잘라지지 않는다란 걸
너무나도 오랫동안 몰랐다
너는 참 지겹도록 자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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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포르노
#감정의배설
#시 #자작시